CJ오쇼핑, 시총 3위 자리 바짝 추격

입력 2011-01-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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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와 14억원 차이...외국인 순매수 주요원인

CJ오쇼핑이 시가총액 3위인 SK브로드밴드 턱밑까지 추격했다.

19일 CJ오쇼핑은 전일보다 4700원(1.89%) 오른 25만3500을 기록했다. 이에 시가총액이 1조5394억원으로 늘어나면서 SK브로드밴드와의 시총차이를 114억원으로 좁혔다.

지난해 9월30일 오미디어홀딩스와 인적분할해 재상장된 CJ오쇼핑은 폭등세를 기록해 시가총액은 단숨에 1조5000억원을 넘어서며 시총 5위에 등극했다.

이후 SK브로드밴드와 시총 3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1월달에 들어서면서 CJ오쇼핑은 외국인의 연이은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13일 다시 시총 3위에 올라 SK브로드밴드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외국인들은 SK브로드밴드를 1월 3일부터 지난 18일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순매수했다. 이 기간 동안 주식을 사들인 금액만 해도 총 379억8941만원 가량이다.

이처럼 CJ오쇼핑의 강세는 4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 중국과 인도 등 해외시장 부분에서 고성장을 기록하고 국내 시장 역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분석이 주된 원인이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의 지난해 4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와 36% 증가한 5676억원과 3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보험 상품 부문에서 실적이 줄어들긴 했지만 유형상품 위주로 성장하면서 TV와 인터넷 등에서 높은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조기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중국 및 인도 홈쇼핑사업이 방송시간 및 커버리지 지역 확대로 높은 외형 확장세가 지속되고, 상반기 중 베트남 합작회사 설립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장기 성장성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신규 홈쇼핑 채널 도입과 종편 도입 후 채널정책 등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고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최근 두 달간 주가가 조정 받았다”며 “하지만 해외 성장성과 국내에서 안정적인 실적이 지속되고 있어 긍정적인 시각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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