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 대출기준 크게 완화

입력 2011-01-19 14:38 수정 2011-01-19 15: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용회복 성실상환자 전체로 대상확대... 신용등급 1~5등급 연소득 2500만원 이하면 OK

햇살론 대출기준이 크게 완화됐다.

앞으로 개인회생, 개인워크아웃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신용회복 근로자도 햇살론을 받을 수 있으며 신용등급이 우량한 1~5등급에 대한 연소득 기준도 기존 2000만원에서 2600만원으로 확대됐다.

금융당국은 19일 햇살론이 향후 대표적인 서민금융상품으로서 저신용, 저소득층에게 지속적으로 공급을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그동안 운용경험을 바탕으로 취급기준과 대상범위를 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자영업자의 소득 대비 채무상환액비율을 자영업자에 한해 기존 60%에서 70%까지로 확대했다. 햇살론의 건전한 운영을 위해 대출자의 실질 상환여력을 판단하기 위해 여신심사기준으로 채무상환액비율 기준을 도입했지만 소득이 일정치 않은 자영업자로서는 소득증빙이 어려워 햇살론을 받기 어려웠다.

금융당국은 햇살론의 기능 중 운영자금대출이 채무상환액비율 기준을 도입한 지난해 9월부터 생계자금 대출보다 2배 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해 자영업자의 소득대비 채무상환액비율 기준을 확대하기로 했다.

햇살론을 받을 수 있는 저소득자의 자격범위도 확대됏다.

지금까지 개인신용등급 6~10등급은 연소득 4000만원 이하, 신용등급이 우량한 1~5등급은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일 경우에만 햇살론을 받을 수 있었지만 1~5등급에게는 연소득 2000만원 기준이 지나치게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따라서 신용이 우량한 1~5등급에 한해 통계청이 정의한 저소득층의 기준인 연소득 2600만원을 반영해 연소득 2500만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신용회복중인 성실상환자 중에서도 자영업자만 햇살론을 받을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앞으로 성실상환자 중 근로자도 햇살론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자영업자의 대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신용회복중인 성실상환자 전체에 대한 지원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성실상환 자영업자가 햇살론을 대출받은 건수가 545건(38억원)이지만 부실사고는 단 1건(900만원)에 불과하다.

또 햇살론 취급과정에서 구속성 예금, 이른바 '꺾기' 등과 같은 불건전 영업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금융감독원 차원에서 서민금융회사에 적용되는 구속성 예금과 관련된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34,000
    • +0.62%
    • 이더리움
    • 5,089,000
    • +0.89%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0.9%
    • 리플
    • 693
    • +0.29%
    • 솔라나
    • 209,800
    • +2.14%
    • 에이다
    • 588
    • +0.68%
    • 이오스
    • 925
    • -1.18%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3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00
    • -0.36%
    • 체인링크
    • 21,380
    • +1.28%
    • 샌드박스
    • 539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