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연말 50조원 육박 전망

입력 2011-01-19 06:27 수정 2011-01-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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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시장규모가 올해 연말에는 50조원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퇴직연금 적립금이 지난해 연말 29조1천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도 활발한 퇴직연금 전환에 힘입어 연말에는 50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9일 밝혔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2008년 11월 5조원, 2009년 11월 10조원, 지난해 10월 20조원을 각각 돌파하는 등 증가세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퇴직보험과 퇴직신탁의 효력 만료를 앞두고 현대차그룹(1조2천억원), LG화학(1천500억원), GS칼텍스(1천500억원) 등 대기업들이 대거 가입하면서 퇴직연금 적립금이 6조8천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말 현재 은행권이 전체 적립금 가운데 14조5천억원으로 49.9%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생명보험 26.1%(7조6천억원), 증권 16.2%(4조7천억원), 손해보험 8.1%(2조3천억원) 등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은행권은 광범위한 지점망을 활용하고 기존 거래처에 영업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역마진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지만 은행 간 금리 과열 경쟁 양상을 빚은 것으로 금감원은 파악했다.

또한 올해도 이같은 퇴직연금 사업을 하는 금융사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퇴직연금 사업자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불건전영업행위 등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ㆍ감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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