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10년대 유망산업은 BOP”

입력 2011-01-18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조달러 규모..잠재적 중산층

5조 달러 규모의 빈곤층(Base of Economic Pyramid=BOP) 비즈니스가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정보화의 진전, 비공식경제의 공식화 유도, 사회적 빈곤층에 대한 이해 증진 등으로 BOP비즈니스가 2010년대를 상징하는 유망산업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BOP계층은 세계인구의 약 70%인 40억 명에 이르고, 시장 규모도 약 5조 달러에 달한다.

BOP 대상은 실질구매력 기준으로 하루 소득이 브라질·중국·가나·인도 등에서 각 3달러35센트, 2달러11센트, 1달러89센트, 1달러56센트 미만인 계층을 말한다.

최근 브릭스(BRICs) 및 넥스트(Nwxt) 11 등 신흥국 경제가 급성장함에 따라 BOP 시장 규모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BOP 계층은 향후 10년 내에 중간소득계층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글로벌 기업의 관심대상인 ‘넥스트 볼륨존’, ‘넥스트 마켓’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재정부는 평가했다.

BOP 시장은 전통적 관심대상인 중·상층 소비시장규모(12조5000억 달러)의 40% 수준으로 일본 국내총생산(GDP·PPP기준 4조 달러)을 1조 달러 이상 넘어선다.

특히 아시아 지역 저소득층 시장규모는 3조4700억 달러로 우리나라의 시장 진출에도 매력적이란 게 재정부의 분석이다.

브라질의 경우 한해 500만 명이 빈곤층에서 중산층으로 흡수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BOP가 주로 활동하는 비공식경제를 국가경제로 편입시켜 국가재정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다”며 “금융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BOP 계층에 대해 선불·할부 등 다양한 구매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BOP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한국으로서는 국제금융기구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해 시장에 대한 이해와 접근성을 증진해야 한다”면서 “모바일뱅킹(M-Banking), 모바일 전자의료(M-Health), 정보통신기술(ICT), 주택·건설 등 우리기업의 진출이 가능한 분야를 토대로 미주개발은행(IDB) 등 BOP에 역점을 두고 있는 국제금융기구와 협력하는 등 활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한-브라질 재무장관회의 등을 계기로 IDB와 협력해 관심 있는 우리 기업을 초정하는 이벤트 개최를 검토 중이다.

IDB도 올해 6월27~28일 상파울로에서 기업, 비정부기구, 투자가, 학계, 정부 등이 참여하는 관련 행사를 개최할 예정으로 한국기업의 참여를 요청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61,000
    • +0.28%
    • 이더리움
    • 5,029,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609,500
    • +1.25%
    • 리플
    • 703
    • +3.38%
    • 솔라나
    • 204,700
    • +0.69%
    • 에이다
    • 586
    • +0.69%
    • 이오스
    • 933
    • +0.97%
    • 트론
    • 164
    • +1.23%
    • 스텔라루멘
    • 140
    • +1.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50
    • -1.13%
    • 체인링크
    • 20,980
    • -0.57%
    • 샌드박스
    • 543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