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銀, 주택대출 가산금리도 인상

입력 2011-01-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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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시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가산금리를 인상하고 있어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은행들은 코픽스와 양도성예금증서(CD) 등 ‘기준금리’에 조달비용과 영업이윤, 고객 신용도 등을 고려한 ‘가산금리’를 붙여 대출금리를 결정한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 6개월 변동형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연동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최고 0.13%포인트 인상했다.

국민은행은 그동안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에 만기 구분없이 동일한 가산금리를 적용해 왔지만 비용 차이 등을 고려해 만기에 따라 가산금리를 차등 적용키로 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연동 주택대출의 경우 기준금리 상승분 0.23%포인트에 가산금리 인상분 0.13%포인트가 더해져 최고 0.36%포인트 인상됐다.

이에 따라 만기 5년 이상은 이날 연 4.21~5.61%로 전날보다 총 0.36%포인트 올랐다. 작년 11월에 비해서는 0.4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만기 2년 이상~5년 미만은 0.28~0.36%포인트 올랐다.

기준금리에 변동이 없는 잔액기준 코픽스연동 대출의 금리는 가산금리 인상분 수준인 0.5~0.13%포인트(만기 2년 이상) 올랐다.

기업은행도 잔액기준 코픽스연동 주택대출의 가산금리를 0.10%포인트 인상했다. 1년만기 대출의 금리가 연 4.44~5.04%로 0.10%포인트 올랐으며 3년만기와 만기 5년 이상 대출의 금리도 연 5.04~5.64%와 연 5.09~5.69%로 각각 0.10%포인트 상승했다.

외환은행은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의 금리를 4.09~5.24%로 고시해 최저금리를 0.16%포인트 인상했다.

앞서 은행들은 기준금리인 CD 금리 상승을 반영해 이번 주 초 CD 연동형 주택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금리를 일제히 0.18%포인트 인상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새해 들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대출 가산금리를 인상하는 것 같다”며 “한은이 연초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해 시장금리가 오른 상태에서 가산금리까지 높아져 가계의 부실이 심화되면 장기적으로는 은행에도 부담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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