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원유수요 전망치 상향

입력 2011-01-1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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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수요량, 기존 전망치보다 20만배럴 늘려 잡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경제회복에 힘입어 석유 수요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

OPEC는 17일(현지시간)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회원국의 일일 원유수요량이 지난해보다 40만배럴 늘어난 2940만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내놓았던 기존 전망치보다 20만배럴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전 세계 석유소비량도 상향 조정했다.

OPEC은 올해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이 평균 8732만배럴로 일일소비량은 123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며 기존 전망보다 5만배럴 높여 잡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압력이 OPEC의 석유수요 전망치 상향 조정에 상당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유가 상승으로 전 세계 경기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면서 "OPEC이 산유량 결정에 신축성을 보여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OPEC는 유가 상승이 시장의 펀더멘털(기초여건) 변화보다는 투기세력들의 시세조정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면서 외부의 생산량 증가 요구를 일축해왔다.

이날 보고서에서도 OPEC는 “최근 가격의 급등은 석유시장의 펀더멘털 변화로는 충분히 설명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OPEC 회원국들은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의 급증하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합의된 생산 쿼터를 넘어 석유 공급량을 늘려왔었다.

OPEC가 공식적으로 생산 쿼터를 변경한 것은 하루 420만배럴을 줄이기로 합의했던 2008년 말이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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