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CEPA 체결 후 1년 만에 교역 45%↑

입력 2011-01-17 1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인도 무역수지 흑자액 57억 달러..48%↑

한국과 인도가 포괄적 경제협력 협정(CEPA)을 맺은 지 1년 만에 양국 간 교역규모가 약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대(對)인도 무역수지 흑자액은 57억 달러로 추정돼 4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인도 양국은 지난해 1월 체결한 CEPA 등에 힘입어 1990년부터 2010년까지 양국 교역규모가 약 24배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교역규모는 전년대비 44.5% 증가할 것으로 재정부는 내다봤다.

지난해 한국의 전체 교역증가율(잠정)은 28.3%로, 중국 32%, 미국 35%, 일본 28.5% 등이다.

1990~2010년간 우리의 대인도 수출은 약 27배 증가했다.

2010년 10대 수출 품목을 살펴보면 자동차 부품·선박·합성수지·무선전화기·석유화학합성원료 등 고부가가치 중화학 공업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인도 수출 규모는 1990년 4억3000만 달러, 2000년 13억2000만 달러, 2009년 80억1000만 달러, 2010년(잠정) 116억4000만 달러 등이다.

같은 기간 대인도 수입은 약 21배 늘었다.

지난해 10대 수입 품목은 나프타·면사·합금철·알루미늄괴·아연괴 등 원재료가 대부분이었다.

수입 규모는 1990년 2억8000만 달러, 2000년 9억8000만 달러, 2009년 41억4000만 달러, 2010년(잠정) 59억2000만 달러다.

대인도 무역수지는 이에 따라 수교 초기단계(1973~1977년)에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1980년대 이후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CEPA 체결로 2010년 무역수지 흑자액은 57억 달러로 추정돼 전년 동기 대비 47.6% 증가했다.

한국의 대인도 투자는 2000년 이후 인도정부의 적극적인 외국인 유치정책에 힘입어 20년간(1990~2009년 누계기준) 25억 달러를 기록했다.

2006년 이전까지 한국의 대인도 투자진출은 저조했지만, 2007년 이후 인도경제의 고성장에 견인하여 투자규모가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인도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는 지난 3년간(2007~2009년) 평균 600만 달러에 불과했다.

2007년 9억500만 달러, 2008년 6억4000만 달러, 2009년 3억4000만 달러 등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 비밀번호가 털린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이스라엘군 “가자지구서 인질 4명 구출”
  • 아브레우 "동해 심해 석유·가스 실존 요소 모두 갖춰…시추가 답"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가계 뺀 금융기관 대출, 증가폭 다시 확대…1900조 넘어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비트코인,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하루 앞두고 '움찔'…7만 달러서 횡보 [Bit코인]
  • 대한의사협회, 9일 ‘범 의료계 투쟁’ 선포 예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879,000
    • -0.86%
    • 이더리움
    • 5,196,000
    • -1.42%
    • 비트코인 캐시
    • 660,000
    • -7.95%
    • 리플
    • 695
    • -4.01%
    • 솔라나
    • 225,500
    • -4.12%
    • 에이다
    • 613
    • -7.54%
    • 이오스
    • 983
    • -10.96%
    • 트론
    • 161
    • +0.63%
    • 스텔라루멘
    • 138
    • -6.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550
    • -9.34%
    • 체인링크
    • 22,340
    • -7.91%
    • 샌드박스
    • 581
    • -11.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