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무역흑자 412억달러

입력 2011-01-16 12:00 수정 2011-01-1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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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 무역적자 361억 달러로 최대

지난해 무역흑자는 반도체와 선박 등 주요 수출 품목들이 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수출을 견인해 412억 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

16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0년 수출입 동향(확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대비 28.3% 증가한 4664억달러, 수입은 31.6% 증가한 4252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흑자는 412억 달러로 조사됐다.

수출은 글로벌 경제위기속에서도 월별 수출증가세가 20~30%대를 웃돌며 연간 사상 최대인 4664억 달러를 달성했다. 12월 수출도 442억 달러로 사상 최대다.

품목별로는 스마트폰 등 IT 제품 증가로 세계 수요가 확대되면서 반도체가 515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반도체는 지난 2001년과 비교해 4배에 육박하는 성장을 이루며 선박과 자동차 등을 제치고 최대 수출품으로 자리잡았다.

선박은 지난 2009년에는 수출증가율이 3.7%로 다소 주춤했으나 지난해 4분기 이후로 회복세로 돌아서 지난해 10%의 수출증가세를 보이며 417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승용차는 수요회복 등으로 전년대비 41.9% 증가한 318억달러로 집계된 가운데 대(對)미 수출(66억 달러) 비중이 20.8%로 가장 높았으며 호주(20억 달러), 브라질(19억9000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디스플레이는 중국의 가전부양책으로 대중 수출(비중 60.3%)이 42% 상승하며 사상 최대인 296억 달러를 수출했다.

다만 무선통신기기는 10월~12월을 제외하고 연중 감소세를 보이며 전년대비 10.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중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수출을 견인한 가운데 미국 등 주요 교역국 수출이 대부분 증가했다. 일본은 수출보다 수입이 앞서 무역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중국은 연간 사상 최대 수출액(1168억4000만달러)을 기록하며 대중 수출의존도(25.1%)와 무역흑자 규모(453억 달러도)도 사상 최대로 집계됐다.

미국은 승용차, 자동차부품, 반도체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해 전년대비 27.7%의 증가율을 보이며 사상 최대인 49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은 전년대비 수입증가율(30.1%)이 수출(29.4%)보다 높아 361억 달러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 무역 적자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327억 달러)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은 원유 등 주요 원자재의 물량 확대와 단가 상승으로 전년대비 31.6% 증가한 4252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원자재(34.1%), 자본재(29.8%), 소비재(23.9%)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39.1%)이 가장 높은 수입 증가세를 보였고 호주(38.6%), 중국(31.9%), 동남아(31.5%)도 크게 상승했다. 싱가폴(-0.3%)을 제외한 홍콩(30.8%), 중남미(25.7%), 일본(30.1%), EU(20.1%) 등도 모두 상승했다.

한편 2010년 수출입 동향 확정치는 지난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0년 수출입 예상치보다 수출은 10억 달러 적었고 수입은 5억 달러 많았다.

수출은 시추선박 6억3000억 상당의 물품이 외국 바이어의 계약파기로 취하되는 등 수출액 정정으로 10억 감소했다. 수입은 기계류 등의 수입액 정정 등으로 당초 보다 5억 달러 낮게 집계됐다.

이에따라 수출입 금액 정정 등에 따른 차액만큼 연간 무역수지 흑자액도 약 5억 달러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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