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거래량 4년만에 최대

입력 2011-01-16 11:16 수정 2011-01-1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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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경부라인 급매물 소진..대치은마 등 실거래가 올라

12월 한달간 전국 아파트 거래량(신고건수)이 전월대비 18% 급증하면서 지난 2006년 12월 이후 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해서도 40%, 과거 4년치 평균치 대비 37% 거래량이 늘어난 것이다. 서울의 경우 전월대비 34% 거래가 늘면서 급매물이 소진된 강남권에서는 오른 호가에도 거래가 간간히 이뤄지고 있다.

16일 국토해양부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6만3192건으로, 11월(5만3558건)보다 18%늘었다.

이는 10월 계약분 약 9500건, 11월 계약분 2만7500건, 12월 계약분 2만6000건이 포함된 것이다. 전국적으로 6만건이상 거래건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6년 12월 6만4250건을 기록한 이래 4년만에 최대 거래량이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40%가 증가했고, 지난해 연간평균치 보다도 57%나 많은 수치다. 과거 4년간 평균치 보다도 37.1%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6629건, 수도권 2만174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0%, 15.6% 각각 증가한 수치다. 서울의 거래량 증가세는 강남권에서 강북권으로 퍼지는 분위기다. 강남3구가 전월대비 16.1% 늘어난 반면, 강북 14구는 같은 기간 42.2% 급증했다. 다만, 강북 14구는 최근 4년간 같은달 평균치에는 16.4% 밑돌았다. 지방은 4만3018건으로 전월대비 19.2% 증가했다.

실거래가는 강남권과 경부라인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11월 8억원대에도 다수 계약되던 대치동 은마아파트 77㎡의 경우 8억원대애 거래사례가 단 1건(13층)에 불과했다. 거의 대부분 계약이 9억원대에서 이뤄진 것이다. 최고 계약금액은 9억6000만원(7층)을 기록했다.

강남권 대표적인 저층 재건축 단지인 강남 개포주공 1단지도 소폭 오른 금액에 계약이 성사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77㎡도 대부분 11억원대에서 계약이 이뤄져 가격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거래량이 크게 늘언난 강북권도 소폭이지만 가격이 오르고 있다. 노원구 중계동 그린1차 50㎡이 최고 2억2000만원에 계약서가 작성됐고, 서울 도봉구 도봉동 한신 85㎡도 최고 3억6000만원까지 거래됐다.

경부라인인 군포나 용인지역도 매도자 우위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소폭 오른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 군포 용호마을 e편한세상 85㎡이 층별로 대략 10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됐고, 용인 수지죽전 새터마을 현대홈타운 85㎡도 2~3개월 전보다 수천만원 올랐다.

김규정 부동산 114 본부장은 "4분기 꾸준히 아파트 실거래량이 급증하고 강남권을 중심으로 거래사례 가격도 크게 올랐다"며 "12월 중순부터 1월현재 급매물이 빠진 뒤 다소 관망세를 띠고 있다. 다만, 전세난이 심화되고 전세비중이 높아진 곳은 소형 주택에 한해 매매전환 시도가 나타날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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