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 "금리 인상, 인플레 기대심리 수습할 것"(상보)

입력 2011-01-13 12:22 수정 2011-01-1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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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기준금리 인상 결정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수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총재는 "현재의 물가상승 압력과 높아진 인플레 기대심리를 어느 정도 관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우리 경제의 물가안정 기반이 대내외적 물가상승 압력에도 애초의 물가안정 목표를 이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너무 늦은 것 같다는 질문에 "정상적인 경제 상황이라면 우리처럼 6% 성장과 3% 정도의 인플레를 가진 나라에서 이자율 수준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면서 "한은의 입장에서 적절한 판단이었으며 시간이 흐른뒤 평가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물가를 잡기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경제정책은 거시경제와 미시정책의 조화가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면서 "두 정책이 함께 우리 경제의 물가안정 기반이 대내외적 물가상승 압력에도 애초의 물가안정 목표를 이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1월 금리 인상은 이례적인 것으로 보고 있는데 금통위는 현재의 물가상승 압력과 일반 경제주체 및 전문가의 인플레 기대심리가 높아져 어느정도 관리하는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추가 인상은 당시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물가가 상승하는 것에 대해서는 수요 압력이 절대 작지 않다고 평가했다. 김 총재는 "인플레는 공급, 수요, 기대심리 등 3가지가 영향을 준다"면서 "우리 입장에서는 수요 측면을 더욱 관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우리 경제가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유동성이 상당히 많이 남아 있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수습해 나갈 것인가가 통화정책에서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김 총재는 금통위는 종전의 2.5%의 기준금리는 0.25%포인트 올린 2.75%로 결정한 것이 금통위 만장일치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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