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 "금리 인상, 인플레 기대심리 수습할 것"(상보)

입력 2011-01-13 12: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기준금리 인상 결정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수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총재는 "현재의 물가상승 압력과 높아진 인플레 기대심리를 어느 정도 관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우리 경제의 물가안정 기반이 대내외적 물가상승 압력에도 애초의 물가안정 목표를 이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너무 늦은 것 같다는 질문에 "정상적인 경제 상황이라면 우리처럼 6% 성장과 3% 정도의 인플레를 가진 나라에서 이자율 수준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면서 "한은의 입장에서 적절한 판단이었으며 시간이 흐른뒤 평가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물가를 잡기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경제정책은 거시경제와 미시정책의 조화가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면서 "두 정책이 함께 우리 경제의 물가안정 기반이 대내외적 물가상승 압력에도 애초의 물가안정 목표를 이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1월 금리 인상은 이례적인 것으로 보고 있는데 금통위는 현재의 물가상승 압력과 일반 경제주체 및 전문가의 인플레 기대심리가 높아져 어느정도 관리하는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추가 인상은 당시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물가가 상승하는 것에 대해서는 수요 압력이 절대 작지 않다고 평가했다. 김 총재는 "인플레는 공급, 수요, 기대심리 등 3가지가 영향을 준다"면서 "우리 입장에서는 수요 측면을 더욱 관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우리 경제가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유동성이 상당히 많이 남아 있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수습해 나갈 것인가가 통화정책에서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김 총재는 금통위는 종전의 2.5%의 기준금리는 0.25%포인트 올린 2.75%로 결정한 것이 금통위 만장일치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693,000
    • +0.95%
    • 이더리움
    • 4,388,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824,000
    • +1.6%
    • 리플
    • 2,866
    • +0.32%
    • 솔라나
    • 192,800
    • +1.31%
    • 에이다
    • 572
    • +0%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5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00
    • +0.52%
    • 체인링크
    • 19,020
    • -0.73%
    • 샌드박스
    • 181
    • +1.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