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유섭의공시돋보기] 현대엘리베이터 임원 '싱글벙글'

입력 2011-01-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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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상무들이 별을 땄다. 임원들이 지난해말부터 올초까지 이어진 급등장에서 보유 주식들을 모두 팔아 수배의 매매차익을 남겼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현대엘리베이터 상무급 임원 4명이 장내거래를 통해 1990주를 팔았다. 평균 매도가격은 주당 11만846원이다.

임원별 매매차익을 보면 김진엽 상무가 최고다. 김 상무는 지난 2009년 11월 설치담당 임원자리에 올랐다. 회사 주식 494주를 보유했다. 당시 주가는 5만7100원이다.

김 상무는 이 주식을 올해 들어 지난 4일 주당 16만8000원에 팔아치웠다. 매매금액은 8299만원이다. 첫 보유 시점과 비교하면 매매차익이 5479만원에 이른다.

신민영 상무도 쏠쏠한 수익을 봤다. 신 상무는 지난 2009년부터 경영지원담당을 맡고 있다. 당시 보유 지분은 963주다. 신 상무는 이 주식을 지난해 12월 세 차례(6일.20일.29일)에 나눠 장내매도했다. 매매금액은 각각 주당 9만4000원과 9만9700원, 10만97100원이다. 주식을 팔아 걸어들인 돈은 9891만원에 이른다. 첫 보유일 평가액보다 4393만원이 많다.

주청규 상무는 4000만원에 이르는 매매차익을 주머니에 넣었다. 지난해 1월 생산담당부서를 책임지면서 400주를 챙겼다. 주가는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가 힘들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해말부터 올초까지 폭등했다. 주 상무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주당 16만8000원에 팔았다. 지분 평가액은 일년간 2300만원에서 갑절이상 뛰었다.

김형문 상무는 지난 6일 보유 주식 542주중 133주를 시장에 내놨다. 매도 가격은 주당 19만3500원이다. 최고점에 판 것이다. 매매차익은 1802만원이다. 김 상무는 지난해 1월부터 비승강기 담당 임원을 맡고 있다.

한 개인 투자가는 “개인 보유 주식을 파는 것에 대해 얘기는 할 수 없지만 회사 임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씁쓸하게 보인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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