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주름·미백 동시 개선 신물질 개발

입력 2011-01-12 11:45 수정 2011-01-1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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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장근 추출물’ 기능성 시장 내 새로운 경쟁력 확보

LG생활건강은 국내 최초로 주름과 미백을 동시에 개선하는 화장품 신물질 ‘호장근(虎杖根) 추출물’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신물질은 국내 자생 한약재인 ‘호장근’에서 추출한 것으로 ‘폴리다틴 (Polydatin)’이란 성분명을 가지며, 2002년 기능성 화장품 법안이 생긴 이후 최초로 식약청이 인정하는 주름과 미백의 동시 개선 효과가 있는 신성분인 셈이다.

기존 기능성 성분은 주름개선 혹은 미백개선 등 한가지 효능만을 가지고있어, 2중 기능성 허가를 받기 위해선 서로 다른 기능성 원료를 넣어야 하는 등 시간과 비용면에서 번거로웠다.

이에 반해, 호장근 성분은 한가지 성분 만으로 두 가지 효능을 한번에 개선할 수 있는 탁월한 원료로서 LG생활건강은 향후 국내는 물론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도 호장근 성분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LG생활건강 한방피부과학연구소는 1996년부터 지금까지 15년 이상 각종 한의학 고서에 기재된 피부 효능의 한약재 중 300여종의 피부 효과를 검증해 왔고, 지난해 호장근에 함유된 ‘폴리다틴’이란 성분이 기존 다른 원료에 비해 미백 및 주름개선에 놀랄만한 효과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호장근은 우리나라 신화가 담긴 국내 자생 한약재다. 옛날 늙은 호랑이가 죽을 날만 기다리다가 곤봉모양의 호장근 뿌리줄기를 파서 지팡이로 삼아 팔도유람을 하면서 장수했다는 신화가 있는데, 막대기 같이 생긴 줄기에 호랑이 무늬인 반점이 호피를 닮았다 하여 호장근이라고 불리게 됐다.

LG 한방피부과학연구소는 지난해 호장근 성분을 넣어 수려한 미백화장품 라인을 선보였다. 이후 미백에 효과가 있다면 노화의 첫 지표인 주름에도 효과가 좋을 것이란 예측 아래 콜라겐 생합성 실험 등을 진행한 결과 주름개선 효과가 함께 있는 것을 발견, 전문가 집단 등을 통한 피부 임상결과에서도 그 탁월한 효능을 검증 받았다.

LG생활건강은 오는 상반기내 호장근 성분을 활용한 강력한 기능성 화장품을 수려한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박선규 LG생활건강 한방피부과학연구소 부문장은 “향후 다양한 소재 개발연구를 통한 기술수출이 실현되면 커다란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능성 화장품 시장의 신소재 개발을 적극 주도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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