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가계·기업대출 증가폭 감소

입력 2011-01-12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마이너스통장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의 감소로 지난달 가계와 기업대출이 감소했다. 또 은행 정기예금 증가율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중 금유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2조1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1월 4조1000억원보다 2조원 감소한 것으로 마이너스통장대출이 11월 1조2000억원 증가한데서 12월 5000원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9년 12월 5000억원 증가했던 것에 비하면 지난해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의 증가로 4배 이상 큰 폭 상승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이 2조7000억원 늘면서 11월(2조9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모기지론양도를 포함했을 경우 11월 3조5000억원보다 증가한 3조8000억원의 큰 폭 증가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거래가 늘어나는 가운데 낮은 대출금리가 지속되고 일부은행들이 대출을 확대하려는 노력으로 모기지론양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은 지난해 6월 1조9000억원 감소한데 이어 6개월만에 다시 감소세를 나타냈다. 12월 예금은행의 기업대출은 12조6000억원 감소하며 11월 7000억원 증가보다 13조3000억원 줄었다.

대기업대출은 3조7000억원 감소했으며 중소기업이 대규모 부실채권 등을 정리하면서 대출규모가 8조9000억원 감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은행 수신은 정기예금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감소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지난달 은행 수신은 8조7000억원 감소하며 11월 1조9000억 감소에서 감소폭을 키웠다. 수시입출식예금이 연말 재정집행자금과 기업의 단기여유자금 유입 등으로 8조2000억원 증가했지만 정기예금이 9조3000억원 감소했다.

한은 금융시장국 통화금융팀 김현기 차장은 "지방정부의 연말 재정집행,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예금인출 등이 정기예금 축소에 영향을 줬다"면서 "분기를 마감하는데다 연말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대 팬이 물병 투척…급소 맞은 기성용
  • '프로야구 우천취소' 더블헤더 경기, 두 번 다 관람 가능?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BTS 정국부터 OJ 심슨까지…“억” 소리 나는 車경매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32,000
    • +0.18%
    • 이더리움
    • 4,109,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08,000
    • +0.5%
    • 리플
    • 713
    • +0.71%
    • 솔라나
    • 205,100
    • -0.53%
    • 에이다
    • 619
    • -1.59%
    • 이오스
    • 1,102
    • -1.17%
    • 트론
    • 179
    • +0%
    • 스텔라루멘
    • 150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000
    • -0.11%
    • 체인링크
    • 18,830
    • -2.03%
    • 샌드박스
    • 596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