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② 달러 약세 이끄는 美 양적완화 언제까지

입력 2011-01-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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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환율전쟁’

<글 싣는 순서>

① 환율전쟁에 뿔난 이머징마켓

② 달러 약세 이끄는 美 양적완화 언제까지

③ 후진타오 방미가 해결책되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조치가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양적완화 실효성에 대한 논란 속에 달러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준의 양적완화가 미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연준이 일자리 창출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결국은 경제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 채 달러 약세만 부추긴다는 것이다.

▲유로·달러 환율.(야후파이낸스)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경제학 교수는 최근“양적완화가 경기회복에 도움을 주지 못해 오히려 연준의 신뢰성을 저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화당 의원들도 중국 독일 브라질 등을 방문해 연중의 양적완화 정책이 달러 약세를 유발하고 자산 가격 거품을 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달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일부 위원들은 양적완화를 축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근 경제지표들이 꾸준히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이 양적완화 정책을 조기 종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느리다는 점이 확인됨에 따라 연준이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을 예정대로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렉스닷컴의 브라이언 도란 수석 외환전략가는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지표가 실망을 안겨줬다”면서 “연준은 실업률이 9% 밑으로 떨어지기 전까지 양적완화 정책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올해 첫 FOMC에서 연준 정책위원들이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준 정책당국자들은 양적완화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조치가 지속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양적완화 정책이 내년까지 총 300만개의 민간고용을 창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넷 옐런 연준 부의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 내년까지 총 300만개의 민간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 관계자가 이같이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이는 경기부양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여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분석했다.

연준이 지난 2008년부터 제로수준으로 동결해온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수조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입하지 않을 경우 미국 경제는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에 도달할 뿐만 아니라 내년까지 실업률은 1.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점쳐졌다.

옐런 부의장은 “양적완화 조치가 만병통치약이 될 수는 없지만 일자리 창출과 물가 안정에는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옐런 부의장은 “지난해 11월 6000억달러(약 674조7000억원) 규모의 국채를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한 것이 70만개 일자리를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향후 2년간 시행될 6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효과가 5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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