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아이폰 보조금만 5조6000억원

입력 2011-01-11 10:29 수정 2011-01-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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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을 출시할 계획인 버라이즌와이어레스가 50억달러(약 5조64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은 아이폰 출시를 4년 이상 기다려왔지만 예상보다 보조금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버라이즌은 11일 아이폰 출시를 공식 발표하고 이번달 말부터 판매에 들어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아이폰 출시로 버라이즌의 스마트폰 관련 매출이 AT&T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T&T는 지난 4년간 아이폰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UBS의 존 후들리크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출시가 버라이즌의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되겠지만 수익성에는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버라이즌은 올해 대당 400달러의 보조금으로 13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이 맞는다면 버라이즌이 아이폰 판매로 지급하는 보조금은 52억달러에 달한다.

바클레이스의 제임스 래트클리프 애널리스트는 "버라이즌이 올해 900만대의 아이폰을 팔아 보조금은 32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통신회사는 통신기기업체에 일괄적으로 단말기 대금을 지급하고 고객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가입을 유도한다.

아이폰에 대한 버라이즌의 보조금 400달러는 일반적인 수준인 200~300달러를 크게 넘어서는 것이다.

월가는 올해 버라이즌의 순이익이 주당 2.2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전년에는 2.26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AT&T가 올해 600만대의 아이폰을 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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