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사, 어떤 종목 사나

입력 2011-01-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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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성과 추구 기업 매수 0순위

전문가들은 올해는 강한 상승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동안 소외됐던 대형우량주를 공략하라고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대세 상승기에는 단기매매보다는 바이 앤드 홀드 전략이 유망하다는 조언이다. 이에 매매의 최전선에 있

는 투자자문사들의 종목 선택법을 들어봤다.

서재형 창의투자자문 대표는 컨버전스 기업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서 대표는 “장기성과를 위해 투자하는 기업을 주목하라”며 “단기적인 실적이 나빠지더라도 장기적인 먹거리를 위해 끊임없이 변신하는 기업을 찾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 대표는 또 “일반적으로 작은 종목을 찾다보면 매매가 빨라지고 대박을 노리게 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올해는 “우량주를 사서 묻어두는 전략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 대표는 “장기 성장률, 인구구조변화 등을 고려한 분야에 장기적으로 투자해 포트폴리오를 바꾸는 기업을 주목하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또 “기름을 넣으면서 SK에너지를, 핸드폰을 사면서 삼성전자를, 자동차를 사면서 현대차를 찾듯 종목 찾기를 어렵게 비비꼬는 것은 좋지 않다”며 “올해는 우량주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특별한 종목을 찾기 보다는 우량주 위주로 공략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경민 한가람투자자문 대표는 “글로벌 경제환경이 급변해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전략적인 마인드를 갖추고 있는 기업을 찾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박 대표는 “최근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화폐구매력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헷지할 수 있는 기업을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박건영 브레인투자자문 대표는 “경기가 확장국면이기 때문에 연초에 지수가 강하게 갈 것”이라며 “다만 물가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증시의 복병일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 대표는 “의미있는 이익증가가 이뤄지는 기업들을 주목하라”며 “정유, 석유화학, 자동차. 은행 업종에 주목하라”고 말했다.

김상백 레오투자자문 대표도 “미국의 경기회복속도가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기 때문에 시장이 강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유동성이 풍부하게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일시적인 조정이 올수도 있지만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에 경기회복주인 운송, 해운, 항공, 금융업종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최근 원자재 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만일 중국이 긴축에 들어가고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면 원자재는 꼭지에 다다랐다고 볼 수 있다”며 “향후 원자재 가격이 내리고 원화강세가 이어진다면 타이어 관련주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철 브이아이피 투자자문 대표는 공기가 아랫목에서 윗목으로 움직이듯이 중소형주가 제대로 평가받는 장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올해는 상대적으로 중소형주가 주목을 받을 수도 있다”며 “대형주와 중소형주 사이에 밸류에이션갭이 벌어져 있기 때문에 중소형주에 관대해지는 장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실생활에 근접한 종목 위주로 가치가 결정되는 종목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윤재현 파레토투자자문 대표는 “작년 하반기부터 움직였던 시장의 상승모멘텀은 아직도 충분하다”며 “지난해 부진했던 금융과 건설을 유망하게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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