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가계 은행대출 어려워진다

입력 2011-01-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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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가계대출에 대한 은행 대출이 지난 분기에 비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6일 한국은행이 16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은행들의 종합대출태도지수는 8로 전분기 16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는 0을 기준점으로 지수가 높을수록 은행들이 대출에 적극적이라는 의미다.

무엇보다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들의 대출태도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전분기 22에서 올해 1분기 13으로 9포인트가 하락했다. 반면 대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6에서 3으로 3포인트 내려갔다.

가계대출의 경우 가계주책이 3에서 6으로 상승했지만 가계 일반자금은 6에서 3으로 내려가 낮은 수준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는 경기여건의 불확실성과 금리상승 등에 따른 채무상환능력 저하 등에 은행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기 떄문으로 분석된다.

한은 금융안정분석국 안정분석팀 신형욱 부국장은 "은행들의 대출태도는 여전히 완화기조를 나타내고 있지만 완화세를 둔화될 전망"이라며 "중소기업 중 우량기업이나 성장유망업체 위주로 은행들의 대출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은행들이 돈을 빌려줬다가 떼일 수 있다는 우려를 보여주는 신용위험지수는 올해 1분기 15로 전분기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이중 중소기업 신용위험지수는 16에서 19로 올라으며 가계 신용위험지수 역시 9에서 13으로 상승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의 문턱은 낮아진 반면 대출수요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대출수요지수는 중소기업이 1분기 25에서 22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겠지만 대기업은 전분기와 동일한 6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가계 대출자금의 대출수요는 수도권 주택가격의 하락폭이 축소하고 전세 가격이 상승하면서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가계 주택 대출수요(22)와 가계 일반 대출수요(16)는각각 3포인트씩 상승하며 2009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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