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권희원 LG전자 부사장 "올해 시장 1위 목표"

입력 2011-01-05 15:08 수정 2011-01-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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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 경쟁에서 앞설 것", 평판TV 4000만대 판매 목표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부사장)이 스마트TV, 3D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확실한 차별화를 통해 올 한해 4000만대의 평판TV를 세계 시장에 판매해 업계 1위에 올라서겠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1'에 앞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는 프리미엄 제품 쪽의 3000만대 판매 목표에서 5~7% 정도 미달했지만 소니를 제치고 확실한 2등을 차지했고 1등과의 판매 추이 차이도 줄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예상보다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판매가 부진한 이유에 대해서는 콘텐츠 부족으로 3D TV 제품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활발치 못했고 발광다이오드(LED) 액정표시장치(LCD) TV의 가격이 높았던 점을 꼽았다.

권 사장은 "LED LCD TV가 작년 연말 정도에 가격이 떨어져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패널 가격이 그렇게 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올 한해는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높인 필름 패턴 편광안경 방식(FPR)의 3D 패널을 적용한 3D 시네마 TV와 스마트TV를 통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FPR 방식은 TV 패널 표면에 필름을 붙여서 입체영상 시청을 가능케 하는 방식이다. 안경과 전기적 신호를 주고 받는 셔터글라스(SG) 방식에 비해 안경 가격은 싸지만 TV 가격이 비싼 점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 CES 2011에서 선보이는 LG전자의 3D 시네마 TV는 이같은 단점을 극복했다.

권 사장은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의 기술협력을 통해 필름 가격을 기존의 10분의 1로 낮췄다"며 "3D TV를 오래 시청할 때 나타나는 피로도도 해결해 고객에게 가장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3D TV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FPR 3D TV 방식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소비자와 유통 업체들의 반응을 보면 7대3 정도로 FPR 방식을 선호한다"며 "최종 판단은 고객에게 맡기면 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3D TV 주력 제품에 SG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스마트TV에 대해서는 "올해 본격화 될 스마트TV의 경쟁에서 앞서 나갈 것"이라며 "스마트TV 제품 차별화를 통해 '스마트TV=LG TV'라는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이어 "편리한 원터치 방식의 쉬운 조작 방법, 각 지역에 특화된 화면 배열방식, 차별화된 사용자 환경과 앱스토어" 등을 경쟁사와 구별되는 장점으로 꼽았다.

LG전자는 스마트TV의 콘텐츠 강화를 위해서 TV업체 및 IT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영화, 방송 등 지역별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 사업자와 폭넓은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LG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TV용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LG애플리케이션은 100개의 내외로 시작하며 숫자와 콘텐츠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방침이다.

한편 권 사장은 구글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구글의 플랫폼을 채용한 TV의 출시 등의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며 "우린 언제나 열려있고 많은 사업자들과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 고객이 원하고 서비스가 성공할 수 있다고 여기면 언제든지 사업을 함께 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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