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최고점 돌파]"코스닥 중소형주를 노려라"

입력 2011-01-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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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장세에서 철저하게 소외됐던 코스닥 중소형주들의 랠리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형주의 경우 신규 매수 포지션에 진입하기에는 가격 메리트가 적은 만큼 상승장에서 코스닥을 중심으로 한 저평가 중소형주가 뜰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최근의 증시 주변 여건과 투자주체별 매매 동향을 통해서도 이런 분위기는 쉽게 감지된다.

실제로 대형주가 9주 만에 수익률 1위를 중형주에 내줬다. 특히 외국인은 12월 들어 처음으로 이틀 연속 코스피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4일 현재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 역시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나흘째 코스닥시장을 순매수했다.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일부 대형주 상승에서 대형주 내 순환매로, 그리고 이제 대형주 내 순환매에서 중, 소형주 및 코스닥시장으로 매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한다.

변 연구원은 "수급의 변화는 물론 대형주들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과 순환매 장세의 특성 그리고 KOSDAQ 및 중소형주의 1월 강세의 계절성등으로 볼 때 이런 흐름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금리 전망이 중소형주에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조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주식시장은 1월이 다른 달에 비해 강했던 것이 과거의 경험인데 이를 규모별로 구분해 보면 소형주의 수익률이 가장 양호했고 다음이 대형주 수익률이었다"며 "1월 장세에서는 소형주들이 최소한의 순환매 장세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한다.

또 "금리와 소형주의 상대강도는 매우 유의적인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상승은 중소형주 모멘텀에 긍정적인 뉴스"라고 전망했다.

김항기 동부증권 스몰캡팀장은 "중소기업의 상대적인 리스크 추이를 보여주는 신용스프레드가 계속 축소되고 있는 점은 중소형주 투자에 긍정적"이라며 "과거의 사례를 보더라도 신용스프레드가 축소되는 국면에서는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성과가 좋았다"고 지적한다.

김 팀장은 "특히 2005년부터 신용스프레드가 축소되는 시점에서 중소형주 성과가 대형주를 크게 뛰어넘었던 점을 감안하면 또 한번의 중소형주 강세장을 기대할 만 하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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