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중질유 분해시설에 1조1000억 투자

입력 2011-01-04 09: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GS칼텍스가 총1조1000억원을 투자해 1일 5만3000배럴 규모의 감압 가스오일 유동상 촉매 분해시설(VGO FCC) 등 제4중질유분해시설을 건설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제3고도화시설인 감압잔사유 수첨탈황 분해시설 (VRHCR : Vacuum Residue Hydrocraker)을 완공하고 완전 가동한 데 이은 대규모 설비 투자다.

이번에 건설할 제4중질유분해시설은 VGO FCC와 1일 2만4000배럴 규모의 휘발유 탈황시설(Gasoline HDS) 및 친환경 고급휘발유 제조시설인 알킬레이션 생산공정으로 구성된다. 기존 VR HCR의 동력시설ㆍ저장 및 출하시설ㆍ지원시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해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게 설계됐다.

VGO FCC는 B-C유 등의 중질유를 감압 증류할 때 생산되는 감압가스오일(VGO)을 유동촉매층 반응기 내에서 분해해 경질유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온도는 높지만 압력이 낮고 수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수소를 사용하는 고도화시설(Hydrocracker)에 비해 건설비용 및 생산원가가 상대적으로 낮다.

VGO FCC에서 생산되는 경질유는 전량 수출하게 돼 연간 4000억원의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 VGO FCC는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GS칼텍스 VGO FCC사업단 조경복 부문장은 “제4중질유분해시설은 공정에너지 효율향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으며, 다량의 황을 포함하는 중질유의 대부분을 저유황 경질유로 전환해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황화합물을 연간 7만톤 정도 저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가 지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고도화시설에 투자한 금액은 총 5조원 규모에 달한다. 하루 처리량 5만 3000배럴 규모의 제4중질유분해시설이 완공되면 GS칼텍스는 지난 1995년 완공한 제1중질유분해시설(1일 9만4000배럴), 2007년 완공한 제2중질유 분해탈황시설(1일 6만1000배럴), 올해 완공한 제3중질유분해탈황시설(1일 6만배럴)과 함께 원유 정제능력 1일 26만8000배럴로 고도화시설 규모 국내 최고 수준이 된다.

또 GS칼텍스는 원료인 원유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중질유 생산 비중을 10% 미만으로 줄이게 돼 향후 국제유가와 제품가격 변동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 설비에서는 연간 25만톤의 프로필렌이 추가 생산돼 기존 중질유분해시설(RFCC)에서 생산되는 20만톤과 함께 총 45만톤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돼 석유화학사업 역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GS칼텍스 허동수회장은 지속적인 고도화 설비투자에 대해 “고도화 설비는 유황 등 환경에 유해한 성분들이 많은 중질유를 친환경 경질유로 생산하는 Green Growth(녹색성장)”이라고 강조하면서 “녹색성장의 성과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이어야 가시화되는 것으로 지금 들어가는 비용은 비용이 아니라 성장잠재력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GS칼텍스는 공사 기간 중 연인원 100만명의 고용을 신규 창출해 지역사회에 기여함은 물론 공사에 소요되는 제반 기자재의 생산 조달과 향후 석유제품의 수급 안정 및 수출증대를 통해 국가경제발전에도 기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허태수, 홍순기 (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6]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안내)
[2025.11.28] 현금ㆍ현물배당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262,000
    • -0.74%
    • 이더리움
    • 4,261,000
    • -2.4%
    • 비트코인 캐시
    • 823,000
    • +1.11%
    • 리플
    • 2,801
    • -2.2%
    • 솔라나
    • 184,300
    • -2.95%
    • 에이다
    • 555
    • -3.65%
    • 트론
    • 418
    • +0%
    • 스텔라루멘
    • 316
    • -3.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560
    • -3.42%
    • 체인링크
    • 18,450
    • -3.71%
    • 샌드박스
    • 175
    • -3.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