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 中 경기둔화 우려 약보합세

입력 2010-12-31 06:21 수정 2010-12-3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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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14%↓, 나스닥 0.15%↓, S&P 0.15%↓

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긴축정책으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5.67포인트(0.14%) 하락한 1만1569.7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5포인트(0.15%) 내린 2662.98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57.88로 1.90포인트(0.15%)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5개월만에 처음으로 둔화세를 보인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홍콩 HSBC와 마킷이코노믹스가 공동으로 집계한 12월 HSBC 제조업 PMI는 전월의 55.3에서 54.4로 하락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성탄절에 기준금리를 인상한데 이어 26일부로 은행 재할인율도 2년 만에 0.45%포인트 올리면서 유동성 회수 조치에 나섰다.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5.1%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고 있기 때문.

JP모건과 모건스탠리 등은 중국 정부가 내년 상반기 기준금리를 2~3차례 인상하는 등 긴축정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의 신규 실업자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제조업과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하락세를 제한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3만4000건 감소한 38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41만5000건을 훨씬 밑돌고 지난 2008년 7월 이후 처음으로 40만명 아래로 떨어져 내년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미국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시카고 지부의 12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8.6을 기록해 지난 1988년 7월 이후 22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지난 11월 미결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3.5%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0.8%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미결주택 판매는 매매 계약서에 서명이 됐을 때를 기준으로 집계가 이뤄지기 때문에 주택경기의 선행지표로 해석된다.

업종별로는 미 최대 카드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0.84%, 다국적 제약업체 화이자가 0.57% 각각 하락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0.43%,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0.36%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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