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제쳤다

입력 2010-12-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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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개발자 친화 정책, 모바일 보안 관리 노력 등 차별화 '주효'

T스토어가 누적 다운로드 1억 건 돌파하며 매출 규모나 다운로드 건수에서 안드로이드 마켓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T스토어'가 문을 연지 1년 3개월 만에 최근 일 평균 다운로드 100만 건, 유료 앱 매출 1억 원에 이어 28일 누적 다운로드 1억 건을 돌파해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위한 안정적 토대를 구축했다.

현재 T스토어의 총 가입 고객 수는 약 480만 명이다. 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자 390만 명 중 약 90%인 345만 여명이 T스토어 가입 고객이며 그 중 25%가 하루 한 번 이상 T스토어를 방문한다. 이용 고객의 인당 월 평균 앱 다운로드 수는 10개를 웃돈다. 또 27일 기준 총 등록 콘텐츠 수는 7만6000여 개로 오픈 당시보다 약 3.5배 늘어났으며, 최근 매일 300여 건씩 새로운 앱이 등록되고 있다.

T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앱을 판매하고 있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동일한 앱을 양 마켓에서 판매할 경우 같은 기간 동안 발생하는 다운로드 건수나 매출 규모 면에서 T스토어가 안드로이드 마켓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으로 디지털 기기간 간단한 파일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심플 싱크'앱은 11월 말 기준으로 T스토어에서 11만5606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6175건이 다운로드됐다. 약 18배 차이가 나는 셈. SNS앱 '아임IN' 역시 각각 2만1212건, 1560건으로 T스토어에서 약 14배 더 팔렸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이 글로벌 모바일 콘텐츠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T스토어가 앱 시장 트랜드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T스토어의 성공 원인으로는 △혁신적 개발자 친화 정책 △시장에 맞는 콘텐츠 전략과 체계적인 앱 관리 시스템 △사용자 지향적 사용환경 구축 등을 들 수 있다.

T스토어는 지난 5월부터 시행 중인 개인 개발자 등록비 및 검수비 평생 무료화를 비롯, 내년 1월부터는 수익 정산 기간을 기존 판매 후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구매 고객의 요금 납부가 늦어질 경우에도 회사가 판매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정책을 마련해 개발자들의 수익을 보호해 줄 것이라고 SK텔레콤 측은 밝혔다.

2011년 T스토어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화 추진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수익모델 마련 △개방과 확장을 통한 에코시스템 강화 등을 목표로,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현재 아시아권 외에도 캐나다, 독일 등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사업자들이 T스토어에 벤치 마킹 및 기술 제휴를 요청하고 있다는 것.

또, T스토어는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주기 위해 무료 앱에 광고를 올릴 수 있는 인앱애드(In-App-AD) 서비스도 본격화한다. 현재 T스토어의 개방 정책에 따라 다양한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활용한 앱들이 속속 등록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은 개발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 자체 인앱애드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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