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세대, 도심 소형 주택 선호

입력 2010-12-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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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세대들은 현 거주지 주변이나 주거환경이 비슷한 곳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어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이들 가운데 두 명 중 한명 꼴로 은퇴 후 거주지로 20평대 소형주택을 원했다.

27일 부동산114와 한국갤럽이 전국 만 40세 이상 성인 879명을 대상으로 2010년 하반기‘부동산 현안에 관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현재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은 은퇴 후에도 도심 인근에서 살기를 원하는 등 현 거주환경과 비슷한 곳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이후 원하는 거주지역으로는 전반적으로 시외곽 지역을 고르는 경우가 많았으나 현 거주지에 따라 선호지역이 조금씩 달랐다.

수도권 등 대도시 거주자들은 시 외곽(33.8%)보다는 도시 내 주거지역(21.1%)이나 시내중심지(21.4%)에서 거주하기를 원하는 반면 중소도시 거주자들은 시 외곽지역(43.1%)에서의 거주 희망 비율이 더 높아 은퇴 이후에도 현 거주지 주변이나 비슷한 주거환경에서 살고자 하는 성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에서 거주를 원하는 이유로는 시 외곽지역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풍부한 공원·녹지 등 우수한 자연환경 때문에, 도시내 주거지역에서 거주를 원하는 사람들은 편의시설 접근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형 주택 선호 경향은 은퇴 세대 사이에서도 더욱 뚜렷해져 눈길을 끌었다.

은퇴 후 거주할 주택의 적정 규모는 응답자의 절반(51.3%) 가량이 ‘20평대 이하’ 소형을 꼽아 그동안‘30평대’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조사보다도 소형화가 뚜렷해졌다.

현재 거주중인 주택 규모에 상관없이 전체적으로 중소형 주택 선호도가 증가했으며 50평대 이상 대형 규모 선호도는 감소세가 도드라지게 드러나는 등 은퇴 세대 사이에서도 소형 주택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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