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복지 개선ㆍ확대…일자리 창출 역점"

입력 2010-12-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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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지단체장들의 새해 화두는 ‘경제와 서민 생활안정’이다.

연합뉴스가 전국 16개 시도지사장을 대상으로 신년대담을 가진 결과 경제중심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0---오 세훈 서울시장은 "무상급식 문제는 어느 정도 양측의 양보를 전제로 해야겠지만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선에서 해법을 찾아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오 시장은 "모든 것은 토론이 열쇠라고 본다"며 "이럴 때일수록 바른길이 무엇인지를 놓고 충분한 토론을 통해 결론을 얻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년 주요 정책 변화에 대해 "재개발과 재건축을 지금까지 민간이 주도하다 보니 사업이 지지부진한 경우가 많았다"며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을 때 주민 의사를 물어 다수가 원한다면 정비예정구역 지정을 해제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0---허남식 부산시장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에 더 노력하는 한편 서민복지 개선에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해 핵심추진사업과 관련 동부산관광단지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녹색행정의 지속적인 추진을 강조하고,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파격적이고 차별화된 인센티브제 시행을 예고하는 한편 동부산 신공항의 부산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송영길 인천시장은 "새해에는 서해를 평화와 공존의 바다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07년 남북정상이 합의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를 위한 실행 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올해는 인천시의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로드맵을 만드는데 주력했다"면서 "앞으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 준비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육.교육.일자리정책 강화를 핵심시정과제로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0---김범일 대구시장은 새해 역점 사업으로 대기업 유치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김 시장은 "내년에는 시정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기업 1~2개 정도는 지역에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염홍철 대전시장은 "내년 우리 시정의 목표는 대한민국 신중심도시 대전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를 위해 더 많은 기업을 유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의료관광 육성, 푸드앤 와인축제 등 서비스산업 고도화를 통해 사람이 많이 모여드는 도시로 만들겠다. 신.구도심 등 지역간, 계층간 균형발전도 이루겠다"고 말했다.

0---강운태 광주시장은 "내년에 1조원 가량이 투자되는 세계적인 문화콘텐츠 법인이 광주에 들어서고, 광산업, 그린 에너지산업, 전력산업 관련 대기업과 외국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해당 기업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내년 1월말에 광주가 R&D(연구·개발) 특구로 지정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0---박맹우 울산시장은 "2010년에는 미래의 신성장동력을 구축하고 옹기엑스포를 통해 문화적 위상을 크게 높였다"며 "2011년에는 민선 5기 핵심공약인 그린전기자동차 연구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0----김문수 경기지사는 내년 도 재정이 넉넉하지 않지만, 예산이 필요없는 분야 등에서 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차기 대통령 선거를 위한 당내 경선 참여 여부와 관련해 "현직을 유지하면서 참여하는 것이 제일 원만하고 무난하다"고 말해 2012년 상반기 이뤄질 대선 후보 당내 경선에 참여하더라도 지사직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0---이광재 강원도지사는 "새해에는 우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매진하고, 모범이 될만한 일자리와 교육, 복지사업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예산이 삭감된 무상급식은 도교육청과 실사단을 구성해 내년 2월까지 대상을 선정해 시행하고, 지역발전을 주도할 지역특화사업은 시.군 간 경쟁체제를 도입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0---이시종 충북지사는 "그동안은 충북 성장동력의 밑그림을 그린 기간이었고, 내년에는 '생명과 태양의 땅'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지난 6개월간 도민, 공무원, 정치권이 힘을 합쳐 묵었던 충북의 현안사업을 많이 해결했다"며 이같이 강조하고서 "바이오밸리와 솔라밸리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잡아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0---안희정 충남지사는 "새해에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곳곳에 있는 갈등을 풀어내고 행정혁신을 통해 공직사회를 역동적으로 탈바꿈시키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도민들이 농업과 산업, 복지, 관광 등 도정 전반에 적극 참여하고 도정을 이끄는 공무원들도 도민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앞으로 충남이 모든 분야에서 앞서 나가는 선도지역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0---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새해에는 경제회복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을 큰 화두로 삼겠다"며 "특히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무엇보다 구제역 사태를 조기 종식시키고 미래의 먹을거리 마련을 위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원자력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0---김완주 전북지사는 "2011 새해에는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서민의 경제가 안정되도록 각종 지원책을 확대해 서민이 고루 잘사는 전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0---김두관 경남지사는 "낙동강사업은 소송까지 가지 않았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하며 정부와 대화로 협의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소송은 사법기관이 공정한 판결을 한다면 충분히 승소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중앙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받아야 할 경남도로서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게 여러가지 면에서 마음의 부담이 됐고, 도민들의 마음도 많이 상했을 것"이라며 "도정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도민에게 죄송하고 미안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0---박준영 전남지사는 새해의 최대 역점시책도 농수축산업임을 강조하고 지역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연구개발사업으로 브랜드화.산업화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0---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 지사는 내년 유치원 전부와 동(洞) 지역(읍ㆍ면 지역은 이미 시행) 초등학생의 50% 선까지 무상급식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 지사는 또 "내년 초 수출업무를 전담하는 수출진흥본부를 신설하는 등 수출 1조원 시대를 열기 위한 기반을 닦고,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갈등 해결과 도민사회 통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내년 도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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