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2곳 중 1곳, “파격승진 실시한 적 있다”

입력 2010-12-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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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뤄진 국내 대기업들의 각종 파격승진 인사가 화제다. 기업 2곳 중 1곳은 파격승진을 시킨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기업 인사담당자 336명에게 ‘파격승진 실시 경험’을 물은 결과 48.2%가 ‘있다’라고 답했다.

전체 직원 중 파격승진을 시킨 직원의 비율은 ‘1% 미만’이라는 답이 27.2%로 가장 많았다. 이어 △1~2% 미만 22.8% △4~5% 미만 21% △5~6% 미만 8.6% 순으로 평균 3.4%였다.

이렇게 승진한 사람들은 연공서열로 승진한 것보다 평균 2.7년 정도 승진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파격승진을 한 직원의 유형으로는 67.9%(복수응답)가 ‘업무성과가 우수한 직원’이라고 답했다. △모든 일에 열정적인 직원 34% △책임감이 강한 직원 23.5% △조직관리능력이 뛰어난 직원 21% △애사심이 높은 직원 19.1% △근무태도가 성실한 직원 19.1% △창의력, 기획력이 풍부한 직원 16%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난 직원 13.6%의 응답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기업에서는 이런 파격승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68.5%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긍정적인 이유로는 ‘다른 직원에게 동기부여가 되어서’라는 응답이 43.5%(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조직에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어서 37.8% △적절한 보상제도 중 하나라서 27%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서 23.9% △회사 이익에 도움이 되어서 19.6% △연공서열보다 합리적인 방법 같아서 18.7% 순이었다.

반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기업 106개사 중 58.5%(복수응답)는 ‘동료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클 것 같아서’ 걱정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기준이 모호할 것 같아서 45.3% △업무분위기를 흐릴 것 같아서 27.4% △연공서열도 중요한 조건이라서 22.6% △직원들의 반발이 우려되어서 19.8% 등이 있었다.

한편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기업의 파격인사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42.9%(복수응답)가 ‘기업경영을 위해 과감한 선택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경영권 세습 같다 38.7% △직원들이 인사제도를 불신할 것 같다 22.3% △괴리감이 느껴졌다 16.1% △기업인사 운영에 자극을 받았다 14.6%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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