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난민 선박 침몰 참사..50여명 사망

입력 2010-12-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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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입국 선박을 이용해 호주로 들어오던 난민 50여명이 선박 침몰로 숨지거나 실종됐다.

15일 오전6시(현지시간)께 호주 북부 크리스마스섬 플라잉피시코브 앞 해상에서 난민을 태운 밀입국 선박이 높이 8m의 섬 절벽에 부딪혀 파손되면서 침몰했다.

밀입국 선박에는 최소 70명에서 최대 100명의 난민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현재 구조된 난민은 36명으로 나머지는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의료진들이 말했다.

의료진들은 생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할 때 사망 또는 실종자가 최소 50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난민들은 주로 이란과 이라크 출신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조된 난민 중 상당수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호주 연방정부는 현재 해군 및 세관 소속 선박을 동원, 난민 구조에 사력을 다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상자수 파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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