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株 '뒷심' 새해에도 계속된다

입력 2010-12-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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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무한질주 15.6% 급등...해외수주 증가 호재

주택경기 침체 및 구조조정 이슈에 상반기 고전을 면치 못했던 건설주들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연말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내년 미분양 해소와 준공물량 축소 등으로 자금흐름이 개선되면서 건설주들이 상승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건설업종지수는 지난 9월초 부터 8일 현재까지 약 3개월여간 15.6%나 급등하며 같은기간 코스피상승률 9.8%를 크게 상회했다. 구조조정 소용돌이 중심에서 상반기 50% 가까이 급락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업종별로도 대림산업이 7만4000원대에서 11만3000원선으로 올라서며 50%이상 급등한 가운데 삼성물산(41.68%), 대우건설(25.36%), GS건설(24.14%), 두산건설(24.10%) 등도 동반 상승했다. 다만 현대건설은 M&A이슈로 인해 1.79% 상승하는데 그쳤다.

상반기 주가상승에 발목을 잡았던 미분양 등 주택리스크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수주 호조가 지속되면서 투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건설업지수 회복세를 이끌고 있는 해외 호황, 미분양 및 입주물량 감소 등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건설업지수와 시장수익률간의 격차는 꾸준히 줄어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올 10월말 전국 미분양주택은 전월대비 1292호 줄어든 9만9033호로 집계됐다. 지난 2007년 9월 이후 37개월만에 10만호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3월을 정점으로 본격적인 감소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이 연구원은 "분양가 인하, 대금 납입조건 대폭 완화 등 분양조건이 수요자 입장에서 매력적"이라며 "현 추세면 내년 초에는전체 미분양주택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되는 8만호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해외수주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올 초부터 8일까지 한국 건설업체들은 해외에서 총 654억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년동기(480억달러) 대비 36.2%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다. 최근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토목, 발전 등 인프라 사업 발주도 증가하고 있어 해외수주 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자금 흐름이 개선되면서 구조조정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진수봉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건설관련 직접금융 시장이 점차 안정화되는 가운데 금융권들의 과거 레버리지에 대한 대손반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내년을 끝으로 건설사 구조조정은 마무리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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