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It]HTC 디자이어 HD 써보니

입력 2010-12-07 11:00 수정 2010-12-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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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 고화질 카메라…디카야? 스마트폰이야?

국내 스마트폰 도입 1년 만에 사용자 700만명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다양한 제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만큼 소비자는 부쩍 많아진 스마트폰을 보며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 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은 크게 프리미엄급과 저가형의 두 종류로 나뉜다. 저가형은 청소년과 20대 여성층을 타깃으로 콤팩트한 디자인과 스마트폰 기능의 최소 사양을 갖췄다. 반면 프리미엄급은 앱 스토어 이외에 카메라, LED 액정, 터치감, 프로세서 등이 최고급으로 탑재됐다.

그동안 프리미엄급에 속하는 디자인은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갤럭시S 두 종류에 국한돼 있었다. 이런 프리미엄 시장에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사 HTC가 2010년 하반기 마지막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내놓은 ‘디자이어 HD’는 올해 HTC에서 선보인 5종 가운데 가장 뛰어난 사양을 갖췄다. 구글 운영체제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2.2(프로요)와 1GH 퀄컴 스냅드레곤의 CPU를 탑재한 것만 놓고 보더라도 앞서 출시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과 견줘 손색이 없다.

이와 함께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최대 액정인 4.3인치 대형스크린으로 시원한 액정화면을 즐길 수 있다. 이 크기는 국내 출시된 태블릿PC 가운데 가장 작은 아이스테이션 5인치 ‘버디’와 비슷하다. 이북이나 동영상, 인터넷 검색 등 멀티미디어 연동에서도 답답한 느낌이 없다.

무엇보다 디자이어 HD가 갖는 강점은 8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듀얼 플래시와 얼굴인식 기능은 오히려 시중에 판매되는 저가형 디지털카메라보다 기능적 측면에서 더 뛰어나다.

외관은 지난 8월 KT를 통해 출시된 ‘레전드’와 마찬가지로 알루미늄 블록을 깎아 만들어 앞뒷면 이음새가 없는 일체형 몸체를 고수하고 있다.

다른 프리미엄 제품과 차별화된 점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계한 ‘HTC 센스닷컴’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단말기분 아니라 컴퓨터를 이용해 쉽게 단말기를 관리할 수 있다.

사용자 중심의 환경 개선에도 노력의 흔적이 엿보인다. ‘HTC 센스’는 사용자가 편리하게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새 지도 서비스 위젯인 ‘HTC 로케이션’은 기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에서 치명적이던 버퍼링이나 로밍요금 부과를 없애 요금 부담을 줄였다.

그동안 기능과 성능에 비해 터치감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디자이어 HD를 통해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패널 터치나 그립감은 안정감이 높아졌다.

반면 아이콘을 터치 했을 때 연동 속도나 문자나 검색시 자주 사용되는 쿼티 자판은 인식률이 떨어져 중복 단어가 자주 입력되는 게 옥의 티.

무게는 아이폰4(137g), 갤럭시S(129g)보다 다소 무거운 164g이지만 전체적인 크기나 사양을 볼 때 큰 단점은 되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똑똑한 스마트폰이라는 반응이 높은 디자이어 HD, 올해 안에 차별화된 스마트폰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한 번쯤 HTC 디자이어 HD에 관심을 둬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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