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 모멘텀 형성하나

입력 2010-12-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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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경기판단 상향...민간고용 3년來 최대폭 증가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살아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일(현지시간) 베이지북에서 “미국 10개 지역의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뉴욕과 시카고 등 5개 지역의 경기회복세가 빨라지고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 등 5개 지역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으며 필라델피아와 세인트루이스는 혼조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 베이지북에서 8개 지역이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한 것과 비교하면 연준의 경기판단이 나아지고 있다.

베이지북은 연준 산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이하 연은)의 경기 동향 판단을 종합한 보고서로 이번 베이지북은 오는 1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베이지북은 “고용활동이 대부분 지역에서 다소 개선됐다”고 평가했고 “8개 연은 관할 지역의 소비도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 민간고용분석업체 ADP임플로이어서비스가 발표한 지난 11월 미국 민간고용도 전월 대비 9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7만명 증가를 큰 폭으로 웃돌고 지난 2007년 11월 이후 3년 만에 최대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 10월 건설지출도 전월 대비 0.7% 늘어나 예상 밖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0.3% 감소로 예상했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지수는 56.6을 기록해 전월의 56.9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16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고 전문가 예상치인 56.5에 부합했다.

미 민간시장조사업체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4.1을 기록해 5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고 전문가 예상치 53도 웃돌았다.

러셀 프라이스 아메리 프라이스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경기에 대한 전망도 점차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지난 몇 주간 미 경기회복세가 빨라지고 있다는 신호를 봤다”면서 “이 시점에서 경기회복을 확신하기는 이르지만 미국 경제는 2%대의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고 내년에 성장속도는 점차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 내년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의 2%에서 2.7%로 상향 조정했고 오는 2012년에는 성장속도가 더욱 빨라져 경제성장률이 3.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006년 이후 경제전망을 주로 비관적으로 봤기 때문에 이번 보고서에서 긍정적으로 전망한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골드만삭스의 잰 해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지표는 내수 확대 추세와 고용, 신용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면서 “경기후퇴 위험이 상당히 줄었다”고 언급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살아나면서 미국증시도 급등했다.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전일 대비 2.27% 급등하며 3개월래 최대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나스닥 지수가 2.05%, S&P500 지수가 1.64% 각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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