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증시 삼중고에 산타랠리 어려울 듯

입력 2010-11-28 10:03 수정 2010-11-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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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위기·중국 긴축·북 리스크…외국인 매수강도 약화 우려"

12월 국내 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재부각, 중국 재정긴축 우려, 북한 도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산타랠리'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증권사 리서치 센터는 다음달 코스피지수가 1870~2000선 사이의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 재정긴축 우려 등 해외 변수들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투자심리를 억누를 것이란 설명이다.

미국의 쇼핑시즌 진입으로 소비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증시 '삼중고'를 이겨낼 만큼 강한 상승동력을 제공할지는 미지수란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북한과 아일랜드 문제는 악재의 해소로 봐야 하지 상승요인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동안 국내증시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오재열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반전으로 외국인 매수 강도 약화가 우려되고 중국과 한국의 경기선행지수 상승반전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코스피지수가 다음달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한다.

SK증권 이동섭 리서치센터장은 "지정학적 리스크나 유럽사태를 단기적 이슈로 보고 있다"며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증시 상승 동력이 유지되면서 다음달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소폭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 역시 "이미 드러난 리스크는 확산보다 점진적 해소 국면으로 전환했다"며 "현 주가 수준은 여전히 글로벌 경기 방향성과 국내 기업 이익성장성과 비교해 보면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쇼핑시즌 수혜가 기대되는 IT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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