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만리장성에 막혀...은메달

입력 2010-11-2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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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변연하(국민은행)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패해 은메달 획득에 그쳤다.

임달식(신한은행)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중국 광저우 인터내셔널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농구 여자 결승 중국과 경기에서 64-70으로 분패했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우승 이후 1998년 방콕에서 3위, 2002년 부산에서 2위, 2006년 도하에서 4위를 기록해 16년 만에 금메달 탈환을 노린 한국은 경기 내내 중국과 근소한 점수 차에서 접전을 벌였으나 끝내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2쿼터 중반 26-22로 앞서던 중국이 먀오리제의 3점 플레이, 천난의 2점슛과 장판의 3점슛을 묶어 순식간에 34-22로 달아나며 전세가 기우는 듯했다.

그러나 한국도 지지 않고 변연하, 이미선(삼성생명)이 번갈아 득점을 올려 34-28을 만들며 추격에 나섰다.

중국이 2쿼터 종료와 함께 장판의 3점슛으로 39-28로 전반을 마쳐 기세를 올렸으나 한국은 3쿼터에 바짝 따라 붙었다.

43-30에서 변연하가 2점슛과 3점슛을 연달아 꽂았고 이어 이미선의 골밑슛이 이어지며 43-37로 좁혔다.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는 신정자(kdb생명)의 미들슛, 박정은(삼성생명)의 자유투로 연달아 6점을 넣어 47-45로 중국을 압박했다.

그러나 중국은 61-56으로 앞선 경기 종료 4분45초 전 관신의 3점포로 64-56을 만들었고 한국은 이후 하은주(신한은행), 이미선이 자유투 2개씩 얻었으나 하나씩만 넣으며 추격하는 발걸음이 무뎌졌다.

한국은 66-58로 뒤진 종료 1분44초를 남기고 변연하가 과감한 골밑 돌파와 추가 자유투까지 넣어 66-61로 추격했고 다시 이어진 공격에서 변연하가 또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넣으며 66-62까지 간격을 좁혔다.

1분04초 전에는 신정자가 던진 중거리포가 중국 그물을 흔들며 66-64를 만들어 승부를 안갯속으로 빠트렸다.

그러나 종료 9초를 남기고 이미선이 중국 선수의 손을 쳐 자유투 2개를 허용하며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

볜란의 자유투 2구가 들어가지 않은 것을 천난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고 골밑 슛에 추가 자유투까지 내주며 승부가 완전히 갈렸다.

한국은 변연하가 혼자 23점을 넣었고 박정은 14점, 신정자는 12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농구 여자 결승

중국 70(15-16 24-12 12-19 19-17)64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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