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산실 탐방] 이민정, 손예진, 배두나의 ‘바른손엔터테인먼트’

입력 2010-11-25 11:00 수정 2010-11-2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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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손예진, 이민정, 배두나
멀티 엔터테이너가 요즘 연예활동의 추세라지만 ‘바른손엔터테인먼트’(이하 바른손)는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배우 영역의 한 길만을 고집하는 전문성 확대를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연기외의 활동에서 얻을 수 있는 단기적인 명성과 대중성은 최대한 배제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작품에서의 연기활동을 통해 이미지와 인지도를 쌓아 나가는 것을 회사운영의 기본 방향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배우 심혜진, 김승우, 이미연 등과 6~7년에서 최고 10여년까지 동고동락을 함께해온 김민숙 대표가 몸으로 터득한 철학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이런 전략이 단기적으로는 힘이 더 들고 시간이 더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그 배우가 온전히 연기자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배우로서의 신뢰감도 함께 쌓아가게 만든다는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신념에 따라 김 대표는 초기 심혜진을 광고 모델 스타라는 이미지에서 작가주의 감독들과의 작업을 통해 충무로 최고의 배우로 성장시켰고 김승우와 이미연도 드라마와 영화 양쪽에서 주연급 배우로 확고히 자리매김 시켰다. 고등학교 시절 ‘바른손’에 발탁된 손예진은 톱배우가 된 지금까지 10년 넘게 ‘바른손’과 함께하고 있다.

“배우와의 관계에 있어 계약에 의한 비즈니스 관계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가족이자 동반자로서 함께 한다는 마인드로 일하는 것을 매니지먼트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는 김 대표는 이같은 의리를 바탕으로 거칠기로 악명 높은 연예계에서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바른손’을 정상급 기획사로 키워냈다.

‘바른손’은 한류가 본격화 되면서 일본 등 해외에서의 수요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만큼 이들 현지 에이전트와의 협업을 통한 배우들의 국내외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배두나는 두개의 일본 영화에 주인공으로 참여해 ‘공기인형’이 칸 영화제까지 진출했고 일본 영화제 여우주연상 5개 수상의 쾌거를 얻었다. 손예진은 드라마 ‘여름향기’와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외출’이 일본에 개봉한 한국 영화 흥행작 1, 2위를 거두며 한류 최고 여배우 중 한명으로 자리 잡았다. 바른손은 내년부터 전속 배우들 모두의 일본 활동에 대해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지원 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다.

한편 ‘바른손’소속 연기자인 이민정은 수많은 광고에 출연하며 첫 주연작인 ‘시라노 연애 조작단’으로 올해 영화평론가협회상과 대종상에서 연이어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손예진은 내년에 차기 출연하는 영화를 통해 또 한번 연기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배두나, 지원은 MBC 드라마 ‘글로리아’에 출연하고 있고 문채원은 SBS 드라마 ‘괜찮아, 아빠딸’을 통해 주연급 연기자로의 발돋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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