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내년 코스피지수 2450선 간다"

입력 2010-11-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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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유동성+견조한 기업실적...ITㆍ건설ㆍ자동차株 관심"

내년 코스피지수가 2450선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오현석 투자전략 팀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삼성 인베스트 포럼'을 열고 "내년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기조를 유지하면서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팀장은 "선진국의 통화확대 정책이 이어지면서 신흥시장으로의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국제수지 흑자 기조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출구전략이 지연되면서 풍부한 유동성이 국내증시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에 진입하고 기업들의 현금성 자산 급증이하고 있고 있어 국내 자산에 대한 리밸런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유럽 재정위기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더블딥 리스크 완화 후 위험 선호도가 크게 개선 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기업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하향조정되면서 올해와 같은 강한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이 커버리지(기업분석)하고 있는 상장사 736개의 내년도 영업이익은 16.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오 팀장은 "최근 내년 실적전망치가 하향조정되고 있다"며 "내년 실적전망치가 15% 가량 디스카운트 될 것임을 감안하면 내년 기업실적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IT와 은행, 유동성 수혜를 받고 있는 증권과 건설, 신규시장 개척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자동차와 화학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고했다.

오 팀장은 "IT업종의 경우 감산과 재고고정을 통해 또 한번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AMOLED와 태플릿PC 등이 성장 동력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은행업의 경우 원화강세와 금리상승, 대출부분 안정을 보이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건설업종의 경우 수주증가와 높은 이익증가율이 추가상승을 주도할 것"이라며 "자동차와 화학업종은 저평가 매력과 신흥시장의 지배력 강화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따른 주식시장 향방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이 학습효과로 인해 이날 주식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북한 도발이 국내 증시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주가가 떨어지면 저가 매수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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