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대변신 시작됐다

입력 2010-11-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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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2.0발표...클라우드 사업 등 脫통신 행보 가속

LG U+가 추진하고 있는‘탈(脫)통신 프로젝트’가 본격 가시화되고 있다. 올 초 LG텔레콤, LG파워콤, LG데이콤 등 통신3사의 합병 당시 내건‘탈통신 세계 일등 기업으로의 도약’이 각종 공격적 사업 추진을 통해 나타나고 있는 것.

LG U+는 지난 11일 LG 광화문 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IPTV 2.0 버전인‘U+ TV 스마트 7’을 선보였다. U+ TV 스마트 7은 기존 IPTV에서 웹서핑과 TV앱스토어 등 스마트TV 기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U+ TV 스마트 7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TV와 VOD 시청 등 한정된 IPTV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LG U+는 전망하고 있다. 이정식 홈 솔루션사업 본부장은“U+ TV 스마트 7이 기존의 IPTV와 스마트TV의 경계를 허무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다양한 콘텐츠 사업자들과 제휴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LG U+는 지난 3일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업자인 페이스북과 손잡고 국내 이용자들을 위한 편리하고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페이스북이 지역 통신사업자와 포괄적 협력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LG U+는 앞으로 SNS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처럼 LG U+는 불과 한 달 사이에 모바일 광고시장 진출, 클라우드 사업 추진, 페이스북과의 제휴, U+ 스마트 7 출시 등의 공격적 행보를 지속함으로써 탈통신 프로젝트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탈통신 프로젝트는 단순히 망(網)과 단말기로 경쟁하는 기존의 통신사업 범주에서 벗어나 U컨버전스를 통해 세계 일등 기업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즉 장소와 단말에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IT기기를 연결해 주는 고객 융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

최근 발표된 사업 역시 통신산업 전반에 걸쳐 영역을 파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오는 2011년부터 4세대(G) 통신망이 가동되면 이 같은 LG U+의 탈통신 프로젝트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LG U+의 이상철 부회장은“최근 발표한 4개 사업은 올 초 제시한 탈통신 프로젝트 20여개 가운데 일부분”이라며“앞으로 2~3년간 적절한 시기에 탈통신 프로젝트의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는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LG U+의 이정식 홈 솔루션사업 본부장(왼쪽)이 U+ TV 스마트 7을 이용한 웹서핑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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