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 “가교국 한국 더 많은 역할 발휘해야”

입력 2010-11-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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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1일 “한국은 지금 15위 세계 경제대국이고, 강력한 정치적 민주주의적 발전을 이룬 국가"라며 "한국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밝혔다.

반 사무총장은 서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첫 날인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여야 국회의원 모임인‘국회 유엔-새천년개발목표(UN-MDGs)포럼’이 개최한 제1회 국제포럼에 참석, 기조강연을 통해 “한국은 선진국과 신흥국을 연결하고 G20과 다른 국가, 유엔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세계는 더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조 공여국으로 한국의 역할에 감사를 표시한 뒤 “현재 한국이 제공하는 공적개발원조(ODA)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낮은 수준”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의 리더십을 원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반 총장 외에도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 빙구 와 무타리카 말라위 대통령,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웅웬 떤 중 베트남 총리 등이 빈곤 퇴치를 위한 기조강연을 했다.

MDGs는 유엔이 지난 2000년 9월 새천년을 맞아 2015년까지 달성할 빈곤감소, 보건, 교육의 개선, 환경보호 등 8가지 개발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는 MDGs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정상회의가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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