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로 약세...아일랜드 재정적자 문제 부각

입력 2010-11-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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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9개월래 최대 강세를 보이던 유로는 유럽 국가들의 재정적자 문제가 다시 불거짐에 따라 리스크 회피 심리가 고조되면서 한 발 후퇴했다.

유로는 16개 주요 퉁화 중 13개 통화에 대해 약세다.

4일(현지시간) 오후 1시 30분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 1.4139달러에서 하락한 1.4123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날 장중 한 때 유로·달러 환율은 1.4179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1월 26일 이후 최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유로는 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날 114.64엔에서 114.53엔으로 하락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는 엔에 대해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81.07엔에서 상승한 81.10엔을 기록중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아일랜드의 재정적자 문제가 부각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했다.

현재 2011년도 예산을 준비중인 아일랜드 정부는 4일까지 예산 삭감과 세금 확대 조치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아일랜드 정부는 지난달 향후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4년간 150억유로를 절감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일랜드의 올해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해 재정 감축 계획이 필수라고 지적하고 있다.

아일랜드의 지난해 재정적자는 GDP 대비 11.9%에 달했다.

도쿄 소재 크레딧 아그리콜 CIB의 사이토 유지 외환책임자는 “아일랜드의 재정상황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유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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