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비만원인은‘음주’보다 ‘스트레스’

입력 2010-11-03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음주보다 스트레스가 남성 비만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연구원 산업진흥연구본부 곽창근 박사 연구진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이용해 남성비만 원인에 대한 연구결과를 3일 발표했다.

그 결과 음주보다 스트레스가 남성의 비만에 더 큰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습관 가운데 매우 높은 스트레스를 받는 남성들이 그렇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비만이 될 확률이 55.3%나 높았다.

연구진은“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남성은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각자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음주는 남성비만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결정적 요인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음주는 주 2-3회 이상 음주하는 집단에서 비만이 될 확률이 약간 높기는 하나 비만의 아주 강력한 요인은 아니었으며, 주 2-3회 이하로 음주하는 남성들에게 음주는 비만요인이라 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주 3회 이상 걷기운동을 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16.8% 정도 비만이 될 확률이 낮았다.

그 동안 연구들이 비만의 원인으로 노화에 따른 대사기능 저하, 과도한 열량섭취, 음주, 불규칙한 식사, 스트레스 등의 개별요인 분석에 집중한 반면 이번 연구는 영양역학적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한편 우리나라 성인인구 중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의 고도비만자의 비율은 3.5% 정도로 OECD 국가들 가운데 일본과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25 이상의 비만자의 비율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남자 성인 가운데 BMI 25 이상의 비율이 35%를 상회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책임경영 어디갔나"…3년째 주가 하락에도 손 놓은 금호건설
  • "노란 카디건 또 품절됐대"…민희진부터 김호중까지 '블레임 룩'에 엇갈린 시선 [이슈크래커]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새로운 대남전단은 오물?…역대 삐라 살펴보니 [해시태그]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이의리 너마저"…토미 존에 우는 KIA, '디펜딩챔피언' LG 추격 뿌리칠까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00,000
    • +1.21%
    • 이더리움
    • 5,313,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47,000
    • -0.31%
    • 리플
    • 725
    • +0.14%
    • 솔라나
    • 230,400
    • -0.43%
    • 에이다
    • 632
    • -0.32%
    • 이오스
    • 1,140
    • +0.44%
    • 트론
    • 157
    • -0.63%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00
    • +0%
    • 체인링크
    • 25,190
    • -2.21%
    • 샌드박스
    • 651
    • +4.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