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권, 7년새 3.3㎡당 분양가 최고 상승

입력 2010-11-02 1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03년부터 2010년 11월까지 서울 권역별 3.3㎡당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강서권이 7년새 가장 높은 분양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3년 강서권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 864만원이었다. 하지만 강서권과 강남권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2009.7.17) 기대감에 분양가는 2008년에 무려 1635만원으로 상승했고, 이후 2010년 현재 1733만원으로 7년 만에 100.6%, 2배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강서권에서도 강남권과 인접한 관악구, 동작구가 분양가 상승률을 주도했다. 관악구는 2003년(925만원)대비 122.9%(1136만원) 상승해 2010년 2061만원을 기록 중이다. 다음으로 동작구가 2003년 1063만원에서 2009년 2116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2010년 1923만원으로 2003년 대비 80.9%(860만원) 올랐다. 앞으로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재개발 분양(흑석6구역 등) 등이 남았기 때문에 강서권에서 독보적인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서울권역 중 평균 3.3㎡당 분양가에서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강남권(2183만원)은 2003년보다 60.8% 상승해 강서, 강북권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권은 2008년 3.3㎡당 2709만원 최고 평균가를 찍은 뒤 2년 연속 분양가가 하락하고 있다. 강남권이라는 입지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침체로 미분양이 우려돼 분양가가 낮아졌던 탓이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가 2003년 1615만원에서 2010년 현재 3077만원으로 무려 90.5%(14백2만원) 올랐다. 이는 강남권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이다. 반포동 일대 재건축 단지 일반분양이 평균 3000만원대를 넘나들면서 분양가가 크게 올랐다.

강북권과 도심권은 7년새 각각 81.5%, 49.5%의 분양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강북권은 2003년 3.3㎡당 747만원에서 2010년 현재 1356만원까지 상승했다. 은평구가 2003년 859만원에서 59.3%(509만원) 상승한 1368만원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은평뉴타운 분양이 2007년(1269만원)부터 시작되면서 2006년(914만원)보다 38.8%(355만원)오르면서 평균 분양가 상승을 이끌었다.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인 도심권(49.5%)은 2003년 평균 3.3㎡당 1137만원선에서 2005년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06년에는 1843만원, 2008년에는 무려 2535만원을 기록했으나 2009년(2092만원), 2010년(1701만원)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도심권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성동구(2003년 1078만원→2010년 1926만원)다. 78.7%(848만원) 상승했다.

김부미 기자 boomi@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320,000
    • -1.54%
    • 이더리움
    • 4,219,000
    • -4%
    • 비트코인 캐시
    • 817,000
    • +0.31%
    • 리플
    • 2,802
    • -2.4%
    • 솔라나
    • 184,000
    • -3.36%
    • 에이다
    • 553
    • -4.16%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0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390
    • -5.62%
    • 체인링크
    • 18,380
    • -4.72%
    • 샌드박스
    • 174
    • -3.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