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손해보험사 '빅4'중 동부화재를 제외한 삼성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의 9월 실적이 다소 나빠졌다.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부족과 자동차 손해율 악화 등으로 이익이 다소 줄어든 탓이다.
29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경우 올 9월 순이익은 295억원으로 지난달(463억원)보다 36.2%감소했다. 같은 기간 LIG손보도 31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지난달(48억원)대비 35.8%감소했다.
현대해상의 경우 상황이 더 안 좋다. 현대해상은 최근 퇴직금 누진세 폐지에 따른 위로금 400억원을 지급한 것이 순익에 반영되어 같은 기간 188억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달에 비해 무려 220.2%감소한 수치다.
다만, 투자영업에서 이익이 높았던 동부화재는 지난달(197억원)보다 43.5%증가하여 282억원의 순익을 냈다. 운용자산 중 주식 투자에 비율을 높인 것이 연일 주가상승과 함께 큰 폭의 흑자를 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나마 장기보험에서 영업이 선방을 하면서 매출은 전반적으로 증가한 모습이다.
삼성생명은 1조40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6%증가했고 현대해상이 624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동부화재는 5417억원, LIG손보는 5403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7.3%, 19.6%증가했다.
한편 업계 5위인 메리츠 화재는 334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6%증가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손해율 악화와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가 줄다보니 전반적으로 높은 수익을 내기 어려웠다"며 "장기상품 위주로 꾸준히 다시 실적을 올리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다시 호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