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HSBC, 은값 조작 혐의 피소

입력 2010-10-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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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체이스와 HSBC홀딩스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은 가격을 조작한 혐의로 27일(현지시각) 투자자들로부터 제소당했다.

투자가들은 이들이 수십억달러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은행이 지난 2008년 상반기 COMEX 선물ㆍ옵션시장에서 가격이 내려가면 이익을 내게 돼 있는 은 선물계약에 대해 매도(short) 포지션을 대량 끌어모으는 방식으로 가격을 내려 자신들이 손실을 입었다는 것이 내용의 골자다.

투자자들은 집단소송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번 소송은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가격 조작세력에 대해 강력한 규제를 제안한 다음 날 제기됐다. CFTC는 지난 2008년 9월 은값 조작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한편 JP모건과 HSBC 측은 소송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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