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담 이슈는 '무역불균형'

입력 2010-10-25 09: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환율전쟁 불씨 아직 살아있어

G20 정상회의는 지난 23일 막을 내린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회의보다 더욱 치열한 논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G20 재무장관 회의는 글로벌 환율전쟁을 완화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지만 다음달 열리는 G20정상회의에서 이번 회의에서 다루지 못했던 무역불균형 등이 핵심 논쟁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G20 정상회의에서는 경주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다루지 못했던 무역불균형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사진은 경주 G20 재무장관 회의가 끝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설하는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블룸버그)

이번 회의에서 G20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는 환율제도를 지금보다 더 시장에 맡기고 경쟁적 통화절하를 자제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신흥국의 국제통화기금(IMF) 지분을 높이는 등 중대한 합의를 이뤘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회의가 끝난 후 “정상회의의 아젠다는 재무장관 회의와 비슷할 것”이라며 “다음달 열리는 회의에서 이번 회의의 합의사항을 좀더 구체화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회의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신문은 G20 정상회의에서는 재무장관급이 다루기 힘들었던 무역불균형의 제어 문제 등이 핵심 의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전세계적으로 경상수지에 대한 목표를 국내총생산(GDP)의 4%선으로 잡고 경상수지 흑자나 적자가 4%선을 넘을 경우 각국이 각종 정책을 통해 이를 조정하자는 이른바 ‘4%룰’을 제안했다.

예를 들어 4%룰을 시행할 경우 현재 경상수지 흑자가 GDP의 4.7%인 중국은 환율정책과 세제, 각종 정책의 개편 등을 통해 흑자를 줄여야 한다. 그러나 미국의 제안은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반대에 부딪쳤다.

IMF에 따르면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오는 2015년에 GDP의 8%선에 달해 4%룰을 지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독일, 러시아 등도 흑자가 GDP의 4%를 넘었다. 반면 터키와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은 적자가 4%보다 크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악셀 베버 총재는 “독일이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비판 받아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도 글로벌 무역 불균형 논의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문제 중 하나다.

독일 측은 연준이 국채 매입 등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통해 시중에 유동성 공급을 늘리면 달러화 약세로 미국의 수출이 증가하는 반면 유럽은 수출에 지장을 받아 글로벌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의 위안화 절상 문제도 여전히 불씨로 남아 있다.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환율정책은 많은 국가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위안화가 계속 절상될 것”이라고 언급해 더 많은 위안화 절상을 바라는 미국의 속내를 내비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국제유가, 100달러 시대 임박…미국, 원유 공급 확대 총력전 [오일쇼크의 전조]
  • “공포 뒤엔 ‘성장·고베타’ 주가 뛴다”⋯과거 반등기 수익률↑
  • “폭리는 주유소 아닌 정유사 공급가”…기름값 논쟁 확산
  • 삼성전자 노조 "파업 불참 직원 해고 1순위" 논란…생산 차질 우려
  • 증시 조정장에 또 ‘빚투’…마통 잔액, 닷새간 1.3조 불었다
  • 버려질 부산물도 전략광물로…고려아연 온산제련소의 ‘연금술’ [르포]
  • 단독 대출금으로 ‘자기자금’ 꾸며 또 대출…‘744억 편취’ 기업은행 전직원 공소장 보니
  • 서울 고가 아파트값 둔화 뚜렷⋯상위 20% 하락 전환 눈앞
  • 오늘의 상승종목

  • 03.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519,000
    • -0.5%
    • 이더리움
    • 2,888,000
    • -1.1%
    • 비트코인 캐시
    • 664,500
    • +0.45%
    • 리플
    • 2,007
    • -0.35%
    • 솔라나
    • 122,500
    • -1.29%
    • 에이다
    • 373
    • -2.1%
    • 트론
    • 423
    • +0.95%
    • 스텔라루멘
    • 222
    • -0.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240
    • -2.27%
    • 체인링크
    • 12,750
    • -1.85%
    • 샌드박스
    • 117
    • -1.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