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 강세...中 기준금리 인상

입력 2010-10-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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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이 유로에 대해 1개월래 최대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이 전날 기습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글로벌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증폭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오후 1시 40분 도쿄외환시장에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엔은 유로에 대해 강세다.

유로·엔 환율은 전날 112엔에서 하락한 111.98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장중 한 때 111.56엔을 기록하며 엔은 지난 9월 21일 이후 최대 강세를 나타냈다.

엔은 달러에 대해서도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81.58엔에서 81.38엔으로 하락했다.

엔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는 유로에 대해 약세다. 유로·달러 환율은 1.3727달러에서 1.3773달러로 상승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전날 중국이 단행한 기습적인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아 엔 강세가 나타났다.

중국 인민은행은 오늘부터 1년 만기 예금금리를 2.25%에서 2.50%로, 1년 만기 대출금리를 5.31%에서 5.56%로 0.25%포인트 각각 인상한다고 인민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지난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5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한 인민은행은 2007년 12월 이후 첫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시장은 중국이 금리 인상을 바탕으로 긴축 기조에 돌입할 경우 글로벌 경제가 둔화될 것으로 우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됐다.

뱅크 오브 뉴질랜드의 마이크 존스 통화 전략가는 “긴축기조에 들어간 중국의 통화정책이 중국과 글로벌 경기 성장에 위축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가 리스크 회피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며 “이는 달러와 엔 같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세를 보이는 배경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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