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라쿠텐·中 바이두 "실리는 챙기자"

입력 2010-10-19 11:06 수정 2010-10-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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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ㆍ日 전자상거래 시장 손잡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로 중국과 일본 국민의 서로에 대한 반감은 고조되고 있지만 양국 기업의 비즈니스협력은 지속되고 있다.

일본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은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와 손잡고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했다고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일본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은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와 손잡고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했다. 사진은 라쿠텐의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러쿠톈’ 홈페이지 (블룸버그)

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 최고경영자(CEO)는 “라쿠텐은 전자상거래 방면에서 축적한 자사의 기술을 제공하고 바이두는 중국 검색시장 장악력을 바탕으로 사이트 방문 등 마케팅 활동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두의 로빈 리 CEO는 “중국 인터넷 사용자의 60%가 검색엔진을 이용해 쇼핑정보를 찾고 바이두는 검색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전자상거래 시장 장악에 자신감을 보였다.

라쿠텐과 바이두는 향후 3년동안 ‘러쿠톈’이라 이름 붙인 새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총 5000만달러(약 56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미키타니 CEO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거대한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회사의 장기목표는 24개국 이상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해외시장 확대의지를 알렸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라쿠텐의 해외진출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세계 최대 인터넷 인구수를 자랑하지만 인구의 30% 정도만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사람도 전체 인터넷 인구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미키타니 CEO는 구체적 실적 목표를 밝히진 않았지만 “중국사이트는 일본을 머지 않아 추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쿠텐의 일본 사이트 거래액은 지난해 총 100억달러에 달했다.

최근 일고 있는 중국과 일본의 긴장 고조에 대해 미키타니 CEO는 “정치적 긴장은 라쿠텐의 중국 비즈니스 계획과 일정을 바꿀 수 없을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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