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파나마 운하 “100만번째” 통과 기록

입력 2010-10-14 13:31 수정 2010-10-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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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이 운항하는 선박이 파나마 운하 '100만 번째 통항 선박'으로 기록되는 영예를 안았다.

STX팬오션은 홍콩 국적 벌크선 포춘 플럼(FORTUNE PLUM)호가 1914년 파나마 운하 개통 이후 96년 만에 100만 번째 입항을 기록하면서 파나마 운항관리청으로부터 기념식에 초청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포춘 플럼(FORTUNE PLUM)호는 현재 STX팬오션 대형선영업본부 소속 선박으로 대두, 수수 등의 곡물을 싣고 지난 7일 미국 미시시피 강을 출발해 12일 파나마에 입항했다.

이후 다시 출항해 11월 중순경 최종 목적지인 중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배는 이 배는 길이 190m, 너비 32.26m, 5만7천DWT급 규모의 수프라막스 벌크선으로 한 번에 약 5만 톤에 달하는 곡물을 실어 나를 수 있다.

파나마 운항관리청은 현지 시각 13일 오후 4시 STX팬오션 및 파나마 정부 관계자, 관련 임직원 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STX팬오션 장형순 미국법인장이 참석해 마뉴엘 베니테즈(Manuel E. Benitez) 영업담당 부사장으로부터 직접 기념패를 수여 받았다.

마뉴엘 베니테즈(Manuel E. Benitez)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파나마를 통항하는 630개에 달하는 전 세계 주요 선사들 가운데 STX팬오션의 통항 횟수가 16위를 기록할 정도로 파나마 운하의 가장 주요한 벌크선사"라며 "앞으로도 명실상부한 글로벌 선사로 더욱 번창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형순 STX팬오션 미국법인장도 "오는 2014년 파나마운하 개통 100주년을 앞두고 100만 번째 통항이라는 뜻 깊은 기념식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35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인 해외 영업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초우량 선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STX팬오션은 지난 1977년 파나마 운하를 통한 미주 영업을 개시한 이래 북미 지역과 글로벌 노선 영업을 통한 비즈니스 확대에 주력해왔으며 연간 약 200여 척의 선박이 곡물, 철재 등을 선적해 파나마 운하를 통항하고 있다.

한편 파나마 운하는 중앙아메리카 파나마 지협을 횡단해 태평양과 대서양을 이어주는 총 길이 64킬로미터의 운하로 교통 및 군사전략상 요충지에 위치 하고 있다. 1914년 8월 15일 개통된 이래 전 세계에서 이 운하를 통항하는 선박만 연간 평균 1만4000여 척에 달한다.

파나마 정부는 늘어나는 물동량과 운하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약 5조2000억 원을 들여 대규모의 '파나마 운하 확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길이 427m, 폭 55m, 길이 18.3m의 세 번째 수문을 건설하고 기존 수로에 대한 준설 공사에 돌입했으며 개통 100주년이 되는 오는 2014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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