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트렌드] ② 비즈니스모델을 혁신하라

입력 2010-10-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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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영-불도저 시대는 끝났다

신제품이 출시된 후 불과 몇 개월만에 낡은 제품으로 취급 받고 경쟁이 극심한 디지털시대에는 창조경영에도 새로운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프랑스 옥외광고업체 JC드코는 공용자전거 대여사업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창안해 큰 성공을 거뒀다. (블룸버그)

세계적 경영컨설팅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애플의 성공사례를 통해 신제품 개발뿐 아니라 비즈니스모델 혁신의 중요성을 새롭게 조명했다.

아이팟이 성공한 것은 제품뿐 아니라 애플이 디지털 음원시장에 대한 창조적 접근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BCG는 전했다.

애플은 디지털 음원시장을 MP3 플레이어의 새 비즈니스모델로 설정해 공개적이고 다양성을 갖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면서 크게 성공할 수 있었다.

애플의 뮤직스토어인 ‘아이튠스’는 7년 만에 100억회 이상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고 애플은 디지털 음원시장을 이전보다 30배 이상이나 키웠다.

세계 최대 옥외광고업체인 프랑스 JC드코 역시 혁신의 주인공. JC드코의 매출은 전통적으로 공공장소에서의 옥외광고 제작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지난 2006년 JC드코는 프랑스 파리시와 도시 전역에 공용 자전거를 대여하는 사업을 실시해 기존 사업과 전혀 다른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했다.

JC드코는 자전거 제공에서 관리 및 운영까지 모든 비용을 부담하고 파리시로부터 시내 옥외광고판 운영권을 대가로 받았다.

이른바 ‘벨리브’라 불리는 JC드코의 공용 자전거 대여사업은 크게 성공해 현재 매일 8만명 이상의 사람이 JC드코의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

JC드코는 밸리브의 성공으로 도시 운송수단의 녹색혁명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시장 1위 지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세계 유명 가구 유통업체 이케아 또한 대표적인 혁신 사례다. 이케아는 러시아 시장서 이케아 매장이 들어서면 근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케아의 높은 브랜드 이미지 영향으로 매장이 들어서면서 근처 땅값도 덩달아 상승한 것. 이케아는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이용한 복합쇼핑물센터 ‘메가몰’을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열었다.

메가몰은 러시아에서 이케아의 기존 매장보다 높은 이익을 올리고 있다.

BCG는 비즈니스모델 혁신의 장점으로 회사가 격렬한 경쟁을 피할 수 있다면서 높은 이익률을 확보하며 저성장시대에 소비자들의 관심을 더 끌 수 있는 것 등을 들었다.

BCG의 조사에 따르면 비즈니스모델 혁신에 성공한 기업들은 제품이나 프로세스 혁신에 초점을 맞춘 기업들보다 평균 이익률이 4배 가량 높았다.

또 이익을 유지할 수 있는 기간도 훨씬 길었다. 비즈니스모델 혁신에 성공한 기업은 10년 후에도 경쟁사들에 비해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혁신기업인 애플은 지난 2003년 1분기 이후 분기별 성장이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적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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