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회의록 호재...뉴욕증시 상승

입력 2010-10-13 06:06 수정 2010-10-1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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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09%↑, 나스닥 0.65%↑, S&P 0.38%↑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 국채매입 등 유동성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는 방침이 확인되면서 일제히 올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06포인트(0.09%) 상승한 1만1020.4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59포인트(0.65%) 오른 2417.92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69.77로 4.45포인트(0.38%) 뛰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준의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져 하락세로 출발했다.

중국이 6대 상업은행의 지급준비율을 한시적으로 인상한 것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오후 들어 연준의 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연준 위원들이 2차 양적완화 조치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주가는 반등했다.

이번 회의록에서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미국 경제 및 고용시장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늦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경기회복세나 인플레이션 수준이 연준의 목표 수준으로 나아가지 않는 한 부양조치를 곧 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동의했다.

구체적인 양적완화 조치 시기와 방법은 명시되지 않았지만 연준 위원들은 지난달 FOMC에서 추가 국채매입 및 인플레이션 기대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준이 다음달 FOMC에서 2차 양적완화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졌다.

얀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회의록은 연준이 미 경기회복세 지속을 위해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됐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연준은 2011년 중반까지 5000억달러(약 567조원) 규모의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미 정부가 멕시코만의 심해시추 금지조치를 조기 해제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켄 살라자르 내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여전히 심해시추 위험이 있지만 안전도 향상에 진전이 있었다”면서 “멕시코만 심해시추 유예를 해제한다”고 언급했다.

지난 4월 BP의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태 이후 미 정부는 멕시코만 심해시추를 11월 말까지 금지하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업종별로는 FOMC 회의록 공개에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81%, JP모건체이스가 1.69%, 골드만삭스가 1.98% 각각 상승했다.

진통제 제조업체 킹 파마슈티컬즈는 화이자의 인수 소식에 39.31% 폭등했다.

스타벅스는 크레딧스위스의 목표 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4.43% 급등했다.

반면 미 최대 철강업체 US스틸은 경쟁사인 포스코의 올해 실적 전망 하향 조정에 1.73% 떨어졌다.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은 1.07% 올랐다.

한편 장 마감후 실적 발표에서 인텔은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29억6000만달러(주당 52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50센트 순익을 웃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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