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축구계 섹스 스캔들 폭탄...'시련의 계절'

입력 2010-10-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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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축구 종주국 영국의 축구선수들이 잇따라 섹스 스캔들을 터뜨리며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25)는 지난해 4개월간 매춘부 제니퍼 톰슨과 외도를 했다는 사실이 지난달 초 터져나와 축구팬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외도 당시 루니의 아내 콜린은 임신중이었다.

영국의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루니는 당시 톰슨을 성매매 에이전시를 통해 소개받아 몇 차례 만난 후 직접 연락을 취하는 방법까지 동원해 7차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루니는 톰슨을 만날 때마다 1000 파운드(약 180만원)씩 줬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물론 루니의 이 같은 외도는 작년 10월 아들 카이가 태어나면서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악동 루니는 축구선수 활동 이래 '사상 최대의' 곤욕을 치룬바 있다

데일리메일은 5일(현지시간) 루니와 콜린이 나란히 제 2의 허니문에 나섰다며 "루니가 필사적으로 콜린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캔들 파문 당시 이혼에 신경쓰지 않는다며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 같은 악재로 부진을 겪고 있는 루니는 현재 유럽축구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부상을 핑계로 허니문에 나섰지만 뒤틀릴대로 뒤틀린 부부관계를 '칼로 물 베듯' 풀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스타이자 LA 갤럭시 소속의 베컴(35) 역시 섹스 스캔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길고 긴 6개월의 시간만에 부상을 딛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데이비드 베컴은 미국 땅에서 제 2의 루니로 전락했다.

미국의 주간지 '인터치'가 베컴이 매춘부 이르마 니치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보도하면서 베컴은 '깨끗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베컴이 보도내용이 거짓이라는 '흥분'과 이 같은 스캔들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의연'한 모습 사이에서 동분서주하는 동안 하는 또 다른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한 보석 디자이너와 백만장자 남편이 이혼하는 과정에서 베컴이 외도 대상으로 등장했기 때문. 사건과 관련된 아내는 이에 강력히 부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베컴은 그러나 이 같은 스캔들과 전쟁을 치르는 과정에서도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현재 베컴은 인터치를 상대로 1600만 파운드(약 29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지난 8월에는 토트넘 핫스퍼 소속의 장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29)가 영국 톱모델인 약혼녀를 두고 10대 매춘부와 성관계를 했다는 사실이 보도돼 충격을 던진 바 있다.

당시 영국 언론들은 “토트넘의 장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가 약혼녀인 애비게일 클랜시 몰래 바람을 피우다 들켰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애인과 파혼할 것으로 예상됐던 크라우치는 한 달 만에 두바이에서 함께 휴가를 보내는 등 다정한 모습을 과시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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