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유럽 재정위기 공포 재부상… 보합권 혼조

입력 2010-09-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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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28일 오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금속 가격하락과 함께 유로존의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부상되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35포인트(0.76%) 하락한 9529.79로, 토픽스 지수는 5.55포인트(0.65%) 내린 843.75로 각각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오전 11시 39분 현재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6포인트(0.15%) 오른 8204.20,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2623.21로 전날보다 4.76포인트(0.18%) 내렸다.

같은 시간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2만2345.06으로 전 거래일 대비 4.22포인트(0.02%) 올랐고 싱가포르증시의 ST 지수는 전날보다 6.33포인트(0.20%) 오른 3119.79를 기록 중이다.

전날 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M&T뱅크와 스페인 최대 은행인 방코산탄데르의 미국 부문인 소브린뱅크와의 합병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과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의 재무상태가 악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맞물리면서 유럽 재정공포가 재부상, 투심이 위축됐다.

27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아일랜드 정부가 국유화한 앵글로 아이리시 은행의 선순위 채권 등급을 ‘Baa3’로, 기존의 ‘A3’에서 하향 조정했다. ‘Baa3’는 투자적격 등급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의 자금 조달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관측에 따라 독일 국채에 대한 양국 국채의 스프레드는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아일랜드의 10년만기 국채 스프레드는 4.30%, 포르투갈은 4.15%를 각각 나타냈다.

또 국제 상품시장에서 구리 가격이 5개월만의 최고치에서 하락하는 등 경기 둔화가 상품 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됐다. 국제유가와 금값도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에서는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유럽 시장 비중이 거의 20%인 소니는 0.87% 빠졌고, 호주 최대 금 생산업체인 뉴크레스트 마이닝은 1.3% 떨어졌다.

반면 골드만삭스가 중국 철강수출 감소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한 JFE홀딩스 등 철강주가 오름세다.

또 도이체증권이 실적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닛산과 도요타 등 자동차 종목이 선방하며 증시 낙폭을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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