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몰리는 KOBA워런트, 안전할까

입력 2010-09-1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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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위험 낮아 투심 자극...가격 변동성 주의해야

조기종료ELW(Knock-Out BArrier. KOBA워런트)가 국내 증시에 첫 발을 내딛은지 일주일이 지났다. 상장 일주일만에 ELW시장 거래대금의 1/4을 차지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자료: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0일 현재까지 KOBA워런트의 총 거래대금은 2조907억4446만원(거래량. 18억2366주)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전체 ELW 거래대금이 9조2689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상장 일주일만에 전체 시장의 1/4을 점령한 셈이다.

상장 첫날인 6일에는 거래대금이 87억6521만원(거래량. 601만2850주)에 그쳐 '허장성세'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지만 이튿날부터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거래대금이 폭발적으로 치솟았다.

기존 ELW보다 상대적으로 손실위험이 낮고 원금을 일부 보존할 수 있다는 매력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KOBA워런트는 주가 급등락으로 손실폭이 확대되더라도 일정수준에서 자동 손절매 되기 때문에 원금 손실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예를 들어 코스피200지수가 230포인트일 때 행사가가 200포인트, 조기종료 발행가격이 210포인트인 KOBA워런트를 매수했다고 가정하자. 며칠 후 코스피200이 하락해 190포인트 아래로 떨어지면 해당 워런트는 바로 거래가 종료된다.

특히 KOBA워런트는 기초자산 가격움직임을 거의 1대1의 비율에 가깝게 반영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낮다. 최근과 같이 해외 변수에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에 유리하다.

우리투자증권 에쿼티(Equity)파생운용팀 김형돈 차장은 "KOBA워런트는 항상 내가격에서만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델타가 거의 1에 가까워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며 "최근과 같이 해외변수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레버리지 상품의 특성을 모두 담고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동양종금증권 이중호 애널리스트는 "조기 종료행사가 근처에서 가격 변동성이 급격하게 확대될 수 있다"며 "가격 형성 과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조심스럽게 투자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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