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말로'..전남 영향권 벗어나

입력 2010-09-0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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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하는 제9호 태풍 '말로'가 남해안에 상륙하지 않고 대한해협 쪽으로 지나가면서 광주·전남지역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고 통과했다.

여수항을 기점으로 13개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17척과 완도항을 기점으로 13개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23척의 여객선 운항은 여전히 중단된 상태다.

광주지방기상청은 7일 오전 5시를 기해 전남 내륙에 내려졌던 태풍경보와 태풍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폭풍 해일주의보도 고흥·보성·여수 등 전남 동부 3개 시·군을 제외하곤 모두 해제됐으며 서해 쪽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도 오전 6시를 기해 풍랑주의보로 대체될 예정이다.

이번 태풍은 원래 남해안에 상륙해 경남 내륙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태풍의 이동 속도가 빨라지고 방향이 동쪽으로 옮겨가면서 이날 오전 3시께 전남 여수지역을 빠져나갔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 태풍 피해 신고는 아직 없으며 여수 돌산 90mm, 보성 20mm 등 전남 동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비도 거의 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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